국내 도자기 산업을 견인해 온 행남사가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부실한 회계처리와 부진한 실적 등 기업 경영을 둘러싼 요소요소에서 문제를 노출하며 기업 건전성이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도마 오른 회계 투명도… 흔들리는 상장 적격성행남사에 드리운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가까스로 상장폐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행남사의 회계 투명성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 1일 코스닥시장본부는 행남사의 지난해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의견거절(감사범위제한)을 받은 이유를 들어 상폐 사유가 발생했다고
잦은 최대주주와 대표이사 변경, 주력인 식기 사업 부진 등의 이유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행남사가 상장 유지와 기업 가치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자금 조달 등을 통해 존속 가치 입증에 사활을 걸고 있다.◇ 포트폴리오 슬림화하고 자금 조달 사활최근 스튜디오썸머에서 직전 사명으로 돌아온 행남사가 코스닥시장본부의 상장폐지 결의에 이의를 제기했다. 지난달 코스닥시장위원회가 행남사 주권의 상장폐지를 심의 및 의결한 데 대해 지난 6일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이의신청서가 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행남사가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코스닥시장본부는 ‘단일판매 공급계약의 해지에 관한 번복 행위’를 한 행남사를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할 것을 예고했다.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되면 한해 벌점에 따라 매매거래가 정지 될 수 있다. 최근 대규모 감자로 주권매매거래 정지를 경험한 행남사로서는 몸을 사릴 수밖에 없는 형편이 됐다.◇ 사명 변경 직후 날아든 악재… 이미지 제고 ‘흠집’무엇보다 이번 불성실공시 법인 예고는 재도약을 다짐한 직후 날아든 악재라 행남사를 더욱 곤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