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5,500억원을 투자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지분 25%를 확보하고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차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항체-약물 접합체(ADC)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약사다. 오리온은 이번 인수로 글로벌 빅파마들이 주목하고 있는 ADC 항암 치료제 시장에 한 발 내딛게 됐다.◇ 오리온, 5,500억원 투자해 ‘레고켐바이오’ 지분 25% 확보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은 15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구주 매입을 통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 지분을 인수한다고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호황을 누린 식품업계 오너들이 ‘상여금 잔치’를 벌인 가운데, 이들 기업의 기부활동에도 관심이 쏠린다.◇ 식품가, 지난해 호실적… 오너 상여금 ‘팍팍’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대상으로부터 총 10억2,500만원의 보수를 지급 받았다. 세부 항목별로 △급여 5억5,000만원 △상여 4억7,044만원 △기타 소득 461만원으로 집계됐다.총 보수액은 2019년(5억2,000만원) 대비 2배가량 늘었다. 이는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오리온의 원대한 꿈이 마침내 이뤄졌다. 제 2의 도약을 위한 ‘4개’의 발판이 모두 마련된 오리온은 3조 매출을 향한 긴 여정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수 있게 됐다.◇ ‘4대 신사업’ 기둥 마련… 종합식품기업 도약 박차오리온의 중장기적 비전인 ‘4대 신사업’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중국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이하 루캉)과 합자계약을 체결하며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게 된 것. 오리온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와 루캉은 각각 65%, 35%의 지분을 투자해 합자법인을 설립, 관련
제주도가 ‘특산물’인 생수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오리온과 ‘용암수’의 국내 판매 허용 여부를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를 수원지로 삼고 있는 업계 1위 ‘삼다수’까지 노조 총파업으로 생산 라인이 멈춰설 위기에 처했다.◇ ‘국내 판매 진실은’?… 팽팽한 줄다리기제주도와 오리온의 ‘물 싸움’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제주도가 지난 17일 오리온이 제출한 제주용암수 사업계획서를 필수 내용이 부재하다는 이유로 반려하면서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23일 지역과 제주
오리온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조 규모로 성장한 국내 생수 시장에 뛰어들며 제과 전문 기업 탈피를 선언한 것. 300여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는 생수 시장에서 오리온의 ‘제주용암수’가 한국의 에비앙으로 등극해 글로벌 무대를 주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530㎖로 글로벌 공략… 종합식품기업 도약 노린다“오늘 자리는 신규 브랜드를 론칭 하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다. 오리온의 미래를 책임질 신사업을 알리는 뜻 깊은 자리다.”26일 서울 강남구 마켓오 도곡점에서 열린 기자간담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오리온은 농협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식품사업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오리온은 이날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하고 국산 농산물을 이용한 프리미엄 가공식품 생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투자계약 체결식에는 오리온 허인철 부회장과 농협경제지주 이상욱 대표이사, 그리고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오리온과 농협은 각각 49%와 51%의 지분을 투자해 오는 7월 농업회사법인 형태의 합작법인을 설립, 농협이 국산 농산물을 공급하고 합작법인에서 생산한 제품을 오리온이 판매하는 형태로 협력해 갈 계획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오리온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제과기업 ‘델피’(Delfi)와 현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델피는 인도네시아 전국에 유통망을 갖춘 현지 1위 기업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오리온은 약 5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제과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오리온과 델피는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해 오는 7월 중 ‘델피-오리온’(가칭. Delfi-Orion)이라는 합작법인을 세우고, 오리온이 생산하는 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초코파이, 카스타드 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파이 제품을 중심으로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해온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과대 포장 문제’를 적극 개선시키며 호평을 받아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오리온이 ‘과대 포장 상품 단속’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환경부는 2월 2일부터 17일까지 ‘과대포장 상품’을 집중 단속한 결과, 70곳의 업체가 포장기준을 위반해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단속 당시는 설 명절과 밸런타인데이 등을 앞두고 있어 각종 선물세트들이 대거 팔려나갔던 때였다. 환경부에 따르면 총 77개 제품이 포장기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오리온그룹은 허인철(54) 전 이마트 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한다고 7일 밝혔다.허 부회장은 우선 그룹 현황을 파악한 후, 본격적인 업무를 할 예정이다. 오는 14일부터 출근한다.허 부회장은 1986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후 1997년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사장,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허인철 전 이마트 대표이사가 오리온으로 자리를 옮긴다. 7일 보도에 따르면 허 전 대표는 오는 14일부터 서울 용산 오리온 본사로 출근을 한다. 허 전 대표는 지난 1월 이마트 대표에서 물러난 이후 6개월 만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됐다. 허 전 대표가 맡을 직함과 직무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그의 경력을 고려할 때 핵심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오리온은 담철곤 회장이 지난해 11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강원기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허 전 대표는 1986년 삼성그룹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또 다시 ‘검찰 수사’ 악몽에 시달리게 됐다. 검찰이 신세계그룹의 수상한 자금 흐름과 상품권 불법 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수상한 자금 흐름 포착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신세계그룹 계열사와 회사 임직원 간에 10억원대의 뭉칫돈이 오고 간 정황을 포착하고, 돈의 출처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해당 자금 거래가 ‘횡령’이나 ‘탈세’ 등 불법과 관련돼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내사 중이다.또한 검찰은 수상한 상품권 유통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노조탄압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던 이마트 노사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돌아섰다.이마트 노조는 지난 22일 이마트 본사에서 진행한 대표교섭 직후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이마트 직원들에게 이를 알렸다. 지난해 4월 23일 첫 상견례 이후 꼭 1년 만이다. 이마트 노사는 지난해 1월 이마트의 심각한 노조탄압 실태가 드러난 뒤 4월부터 단체교섭에 들어갔다.하지만 1년 동안 질질 끈 단체교섭은 결국 결렬됐다. 이마트 노조에 따르면 교섭결렬을 선언한 가장 핵심 이유는 타임오프제(노조전임자 제도)를 둘러싼 입장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상반기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던 ‘이마트 노조파괴’ 혐의로 기소된 최병렬 전 대표 등 5명의 이마트 임직원에 대한 재판 3차 공판이 7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앞서 지난달 17일 열린 2차 공판에서는 ‘이마트 노조 프락치’ 역할을 했던 이마트 전 직원이 ‘양심고백’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한 박모 씨는 이마트 노조에 잠입, 노조 설립 관련 정보를 빼돌려 회사에 제공하고 수천만원의 돈을 받았다고 밝혔다.7일 진행된 3차 공판에서는 검찰 측의 증거자료 제출이 이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나쁜 시간제 일자리’ 논란을 중심으로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이마트의 노사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7일 이갑수 영업총괄부문 대표이사가 새로 선임된데 이어 오는 3월 10일 촉탁직 근로자 750여명의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다.◇ ‘도의적 VS 악의적’ 팽팽한 시간제 일자리 전환 논란지난해 ‘노조파괴’, ‘노조사찰’ 등이 불거지면서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은 이마트는 황급히 대규모 정규직전환을 실시했다.당시 이마트의 이러한 조치는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100% 자의에 의한 것
대학생 1000명이 뽑은 ‘올해의 CEO’는 누구일까?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goodlab.jobkorea.co.kr)와 가 소비자패널 틸리언과 함께 전국의 남녀 대학생 1000명에게 ‘올해 가장 주목한 CEO’를 물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1년 처음 시작해 이번이 3년째다. 조사 대상 CEO는 ‘IT, 자동차, 건설, 유통’ 등 주요 산업 분야를 14개 업종으로 분류해 선정했다.‘2013 올해의 CEO’ 조사를 특징짓는 키워드를 선정하자면 ‘삼성’과 ‘KB’다. 삼성은 그룹, 전자, 증권, 보험 등 4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결국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마트 등 변종 SSM(기업형 슈퍼마켓)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관련, 의원들의 질타와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 부회장은 변종 SSM으로 지적받고 있는 '이마트 에브리데이'에 대해 "유사 SSM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운영하는 점주가 따로 있는데도 이마트 간판과 유니폼을 사용해 소비자들이 마치 이마트 직영점으로 오해해 자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국정감사(이하) 증인으로 소환될 처지에 놓였다. 정 부회장은 당초 증인 명단에서 빠져 있었지만, 15일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허인철 이마트 대표의 '불성실한 태도'에 여야 의원들은 정 부회장을 부르기로 전격 합의했다. 신세계그룹은 예기치 않은 돌발 상황에 당혹스런 모습이다. 15일 산업통상위원회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다음달 1
국정감사를 바라보는 기업인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그저 기업인을 귀찮게 하는 하나의 형식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5일 국회 정무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감을 들여다보면 기업인들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국감에서 의원들이 질의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내가 왜 여기에 나왔지”하는 생각을 하기에 충분하다. 그저
허인철 이마트 대표가 불구속 기소됐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에 부당지원한 혐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곽규택)는 계열사를 부당지원한 혐의로 허 대표를 비롯해 신세계푸드 부사장 안모 씨, 이마트 재무담당 상무 박모 씨 등을 불구속 기소하고, 주식회사 신세계 이마트를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과 함께 고
신세계는 15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해성 신세계 경영전략실장(사장), 장재영 신세계 부사장, 김군선 신세계 지원본부장(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의 대표이사는 장 부사장이 맡게 됐다.이마트 또한 같은 날 서울 성수동 본점에서 정기주총을 개최하고 김해성 사장과 박주형 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