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의 계열사인 일진머티리얼즈의 매각 추진 소식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건실한 알짜 회사가 돌연 인수합병 시장에 나온 만큼 그 배경을 놓고 의문이 증폭되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일진머티리얼즈의 주가는 24일부터 3거래일 간 크게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24일 9만4,800원의 시초가를 형성했던 주가는 3일간 하락세를 보여 26일 종가기준으로 8만1,600원까지 떨어졌다.갑작스런 주가 변동엔 매각 추진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24일 서울경제신문은 일진머티리얼즈가 매각주관사로 씨티글로벌마켓증
“일진그룹 허진규 회장이 시행사 대표를 감금·협박해 법인인감도장을 강취, 차명계좌를 개설한 후 일진그룹의 5개 계열사로부터 모금한 80억원의 비자금을 세탁해 허 회장 자녀들의 회사로 보내 횡령 및 편법증여했다.”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름을 올렸다. 자신을 일진그룹이 투자한 아울렛개발사업의 분양피해자라고 밝힌 청원인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이 같이 주장하고 허진규 회장 관련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현재 해당글은 게시판 운영원칙에 따라 기업명 등이 익명처리 됐지만, 취재 결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자수성가 신화’로 꼽히는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또 다시 도덕성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국세청은 지난 12일 조세포탈범·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등의 명단을 공개했다. 국세청은 성실한 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이 같은 명단을 공개해오고 있다.이 중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로 이름을 올린 것은 허진규 회장 단 한 명이다. 허진규 회장은 2013년 136억원, 2014년 131억원 상당의 해외금융계좌 신고를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를 위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일진머티리얼즈의 최대주주인 허재명 대표이사가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일진머티리얼즈는 31일 허재명 대표이사가 보유주식 134만5,867주를 장외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각한 주식지분은 3.06%다. 이에 따라 총 지분 보유율은 기존 56.43%에서 53.37%로 감소했다. 매각 사유는 담보대출 상환을 위한 것으로 알려진다.일진머티리얼즈는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코스피 상장 기업이다. 허 대표의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진 후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는 이날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시 30분 현재 일진머티리얼즈는 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끊임없이 송사와 구설에 휘말리고 있다. 중소기업 기술 탈취 논란에 휘말린데 이어, 최근에는 차명계좌를 이용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자수성가 아이콘에서 구설의 아이콘으로?일진그룹은 올해로 창립 50년을 맞은 중견그룹이다. 부품 및 소재 전문기업으로 일진홀딩스, 일진전기, 일진다이아, 일진머티리얼즈, 일진디스플레이, 일진파트너스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창업자인 허진규 회장은 그룹의 성장을 일구며 자수성가형 기업가로서 대외적인 명성도 쌓아왔다.그런데 오랫동안 쌓아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내부거래 및 일감 몰아주기 지적을 꾸준히 받아온 일진그룹이 ‘눈 가리고 아웅’ 식 행보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문제가 됐던 내부거래 비율이 크게 감소했지만 동시에 또 다른 일감 몰아주기 행태는 늘어난 것이다. 보다 진정성 있고.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내부거래 비중 줄이려 또 다른 일감 몰아주기그동안 내부거래 및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 일진그룹 계열사는 일진파트너스다. 창업주 허진규 회장의 장남인 허정석 일진그룹 부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인 계열사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바이오와 의료 부문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관련 사업 자회사는 갈수록 경영난이 심화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어서다.◇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 골칫거리 전락 일진그룹은 부품 및 소재 전문기업으로 국내외에 43개 계열사를 둔 중견기업이다. 창업자인 허진규 회장은 1968년 작은 주물공장이었던 일진금속공업(현 일진전기)을 모태로 지금의 일진그룹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일진그룹은 일진홀딩스, 일진전기, 일진다이아, 일진머티리얼즈, 일진디스플레이 등 상장사
일진그룹의 경영권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은 보유중이던 일진홀딩스 지분 15.3%를 일진파트너스에 전량 매각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일진파트너스는 허 회장의 장남인 허정석 일진홀딩스 대표이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직접 보유한 지분에 일진파트너스 보유분을 합친 허정석 대표의 일진홀딩스 지분은 53.8%로 늘었으며, 허 회장 지분은 남지 않게 됐다.이로써 일진전기·일진다이아몬드·일진디앤코·전주방송의 지주사인 일진홀딩스의 경영권 승계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