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을 포함한 태영건설 채권단이 태영건설에 추가 자금 4,0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6일 산은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현재 자구책을 실행 중인 태영건설의 각 사업장 내 하청업체들의 하도급대금 지급 지원 등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태영건설의 자산매각이 완료돼 현금이 유입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관계로 이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산은을 포함한 채권단 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손실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 16위를 차지한 태영건설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제기된 ‘유동성 위기설’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워크아웃설에 이어 급기야 최근에는 증권가 및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등에서 부도 발표설까지 나돌았기 때문이다.태영건설 측은 그동안 이같은 루머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적극 반박해왔다. 또 잘못된 사실 유포에 대해선 법적인 조치에 나서겠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알렸다. 업계는 태영건설이 내년부터 악재를 떨쳐내고 새출발에 나설 수 있을지, 아니면 그간 제기됐던 ‘유동성
국회 원 구성 문제로 50여 일 늦장 개원하며 원성을 산 국회가 민생대책특별위원회를 발족한 뒤 빠르게 민생 관련 법안들을 통과시키고 있다.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하도급 거래 등 민생 경제와 직결된 29개 법안 중 여야 공감대가 형성된 법안들부터 속전속결로 처리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고 있는 것이다.국회는 2일 398회 제8차 본회의에서 유류세 탄력세율 조정 한도를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하고, 근로자 식비 비과세 한도를 월 20만원(기존 1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개별소비세법 일부개정법률안, 교
현대건설이 두둑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국내 하도급 공사 대금을 100% 현금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향후에도 협력사와의 동반 상생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현대거설은 국내 하도급 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600여개 협력사들에게 공사대금 100%를 현금으로 지급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현대건설은 견고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이번 협력사 공사대금 현금지급에 나설 계획이다. 올 3분기 기준 현대건설의 현금성자산은 5조5,436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9% 늘었다. 3분기 기준 순현금은 2조9,79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가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를 놓고 또다시 충돌했다.이 지사는 2차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여력을 강조한 자신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 홍 부총리가 미래통합당의 주장에 동조하며 비판하자 “당황스럽다”고 불쾌감을 나타낸 바 있다.홍 부총리는 이에 한발 물러선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이 지사가 전국민에게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을 가했다.홍 부총리는 지난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통합당 임이자 의원이 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5일 올해 총 예산 1조91억원의 약 60%에 이르는 5,878억원을 2020년 정보통신 연구개발(ICT R&D) 사업의 수행기관 선정, 과제협약 등 분야에 지난달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맞춰 당초 계획된 예산을 최대한 조기 집행한 것이다.또한 과기정통부는 이번 ICT R&D 협약과정에서 기업들이 원하는 경우, 연구비 민간부담금을 완화하고 있다. 중견기업은 40%에
수첩 및 다이어리 생산업체 양지사가 34년간 정들었던 서울 금천구 사무소에서 철수한다. 만기가 임박한 단기차입금 상환 등 유동성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서울 거점을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현금 바닥 보이는 수첩 명가… 서울시대 접나양지사가 서울 금천구 가산동 시대를 접는다. 양지사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 금천구 가산동 451-1 및 452-1’ 토지 및 건물 100%를 아파트 건설업에 종사하는 디에스네트웍스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양도금액 1,700억원 가운데 이날 170억원이 계약금으로 현금지
대림의 동반성장 정책과 활동이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지난 27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 평가’에서 최상위 업체로 선정된 데 이어, 같은 날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18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도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 ‘상생’에 대한 대림의 철학이 통했다는 평가다.국토부의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 평가제도’는 종합·전문건설업체 간, 대·중소기업 간의 균형 있는 발전 및 건설공사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2,748개 건설사가 60점 이상을 받아 우수업체로 선정했다.
가수 겸 배우인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결국 구속됐다. 수원지방법원은 26일 오후 8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수원지방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박유천은 올해 초 옛 연인인 황모 씨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이달 초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뒤,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먀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박유천은 해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추석 이튿날인 5일,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나들이 차량과 귀경 차량이 한꺼번에 몰린 탓에 전국 고속도로는 그야말로 거북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정체가 길어지면서 졸음운전 등 교통사고의 가능성이 큰 만큼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극심한 교통정체에 곳곳 사고소식… 안전운전 각별히 주의해야 현재 전국의 각 고속도로는 나들이 행락객과 귀경객이 몰려 양방향 모두 정체구간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이용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기조에 화답하기 위한 주요 대기업들의 행보가 분주하다. 각 사마다 신규 채용을 비롯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그 중 포스코의 상생 행보는 눈길을 끌고 있다. 단편적인 정책에서 벗어나 청년취업을 위한 직무교육이나 취업알선 등 실질적인 지원을 오래전부터 시행해오고 있어서다. 특히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기술나눔 등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노력도 펼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아이디어 마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8일 화려하게 개점한 롯데마트 은평점 앞이 시끌시끌하다. 손님으로 시끄러워야 할 신규점 앞에는 인근 소상공인들의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롯데마트가 ‘상생기금’이란 명목의 뒷돈을 대고 지역상권에 무혈 입성했다는 지적이다.◇ 인근 소상공인도 몰랐던 ‘소상공인 발전기금’9일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롯데마트는 은평점 개점을 위해 사업조정을 종료하는 조건으로 소위 상인대표자들에게 8억원의 뒷돈을 지급했다”며 “상인들의 분노를 외면한 채 기어이 이렇게 화려한 개정에 나섰다”고 말했다.올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현금결제를 늘리고, 대금지급 기일을 단축하는 등 거래조건 개선으로 시작한 대기업들의 동반성장이, 매출확대 지원 및 협력사 특색에 맞는 지원으로 점차 진화중이다.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동반성장지수 5년차를 맞이하여,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기업들의 동반성장 추진과정을 분석한 ‘동반성장 우수기업 사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동반성장 우수기업들의 동반성장을 위한 첫 발걸음은 동반성장 전담조직 설치로부터 시작됐다.2003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설치한 SK텔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남양유업과 대리점주가 또 다시 맞붙었다. 지난 2013년 ‘밀어내기 갑질 사태’를 고발한 대리점주가 남양유업이 상생 협약을 깨고 뒤에선 ‘갑질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양유업 측은 “상생협약을 잘 지키고 있다”고 “보상 특혜를 노린 행위”라고 맞서고 있다.전국대리점연합회와 시민단체 회원들은 2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남양유업 본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이창섭 전국대리점연합회 대표는 “지난 2013년 ‘갑질사태’ 이후 대리점과 상생협약을 맺었지만, 이를 지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유플러스가 직영온라인 쇼핑몰 채널 가입자에게만 7%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유사보조금으로 현행법 위반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요금할인과 보조금 지급은 전혀 다른 영역이란 해석을 내놨다.LG유플러스는 현재 자신들의 온라인 직영몰 ‘유플러스 샵’을 통해 가입한 고객들에게 통신요금의 7%를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 중이다.여기서 가입한 고객은 ‘모바일 Direct’라는 항목으로, 월 5만5990원의 요금제 사용 시 매달 4000원 가량을 할인 받을 수 있다.문제는 이 같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협력사를 위한 동반성장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동반성장 실적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한 것을 시작으로 ▲1차 협력사 현금결제 확대, ▲연구소 전파무향실 무상개방 등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동반성장 실적관리 시스템’은 각 부문별 협력사 지원이력을 하나의 창구로 통합관리 할 수 있게 한 것으로, 1~3차 협력사 자금지원, 교육/세미나 지원, 금형비 지급실적 등에 대한 현황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다. 협력사에 대한 전사적 지원활동을 ‘빅데이터화’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서울 성북구 소재 길음뉴타운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약 5천만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명절을 앞둔 지난 9월 25일. 정모 주임은 평소 단골고객인 91세의 남성 고객이 “누군가 고객의 계좌에서 현금인출을 계속 시도하고 있으니, 즉시 현금을 찾아서 안전하게 집에 보관하라”는 우체국 및 경찰청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약 5,000만원의 정기예탁금을 중도해지해 전액 5만원권으로 지급해 달라고 다급히 요청하자, 직감적으로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상급자인 상무,전무와 함께 고객을 설득해 현금지급을 중지하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설 연휴가 끝나는 3일(월)부터 기존의 마그네틱(MS) 현금카드를 이용한 현금인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금융감독원은 카드 위변조 사고를 막기 위해 3일부터 현금지급기에서 마그네틱 현금카드로 돈 뽑는 걸 전면 제한하고, 마그네틱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이용한 신용구매와 대출은 내년 1월부터 제한한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그동안 금융권과 함께 카드 위변조 사고를 막기 위해 마그네틱 카드를 IC카드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해 지난달 22일 현재 대부분(99.6%)의 마그네틱 현금카드를 IC현금카드로 전환했다.지난달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