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전기차 배터리 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민관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기아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2023 국제 이차전지 포럼’에서 현대글로비스, 에바싸이클, 에코프로, 경북도청, 경북테크노파크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체 및 지자체 5곳과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얼라이언스(Alliance)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증가하는 전기차 폐배터리 물량을 활용하기 위해 배터리 재활용 과정 전반에 대한 검증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기업과 지자체 간 협력을 기반으로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현대차그룹이 본격적인 3세 경영 시대를 맞았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그룹 회장직에 오르며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 것이다. 이 가운데, 지배구조 개편과 지배력 확보를 위해 그룹 내 비상장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현대차그룹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에 오르며 그룹 전반을 이끌어온 지 2년여만에 그룹 회장직을 맡게 됐다. 정의선 회장의 부친인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12일 충남 당진 현대제철 수소공장에서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SPG수소, 하이넷, 현대자동차 등 국내 수소 분야 대표기업 5곳과 ‘수소차용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행사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양진모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성재 SPG수소 회장, 유종수 하이넷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가스공사 등 6개사는 각 사별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순도 수소 생산·운송·유통과 수소충전소 운영 및
철강업체 현대제철이 친환경 수소경제 시대 구축에 한 축을 담당하며 미래를 선도한다.지난 12일, 당진에 위치한 현대제철소 인근 부지에서는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 착공식이 열렸다. 약 9천917㎡ 부지에 60억원을 투입해 짓는 수소출하센터는 수소유통에 있어 필수적인 시설이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처리해 수소튜브 트레일러에 고압으로 적재하며, 이는 수소충전소로 옮겨져 수소차에 공급된다. 내년 초 완공되면 연간 1만3,000대의 수소차가 사용할 수 있는 수소 2,000톤을 서울과 경기,
최근 경영계의 주요 화두는 경영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다. 정부가 기업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임기를 6년으로 제한하면서 ‘장수 사외이사’가 종말을 맞게 됐고, 주주행동주의 확산 속에 주주들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는 것이 중요한 가치로 떠올랐다.여기엔 그동안 이어져온 비정상적 행태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 기업들의 주주총회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주주들에게 경영상황을 보고하고, 주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하는 자리였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짜여진 각본대로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설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현대차를 비롯한 계열사 지분을 모두 매각하며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임박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가운데,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내고, 오너일가의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한 자금 마련 방안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등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29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은 보유 중이던 현대차 지분 2.9%를 비롯해 기아차 지분 2.1%, 현대모비스 지분 2.6%를 지난해 말 모두 매각했다. 2018년 4월 지분 보유 사실을
유통업계에 전기차 배송 시대가 서서히 도래 하고 있다. 친환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매연 걱정이 없는 전기차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신세계그룹의 공식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현대자동차그룹 물류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와 손잡고 전기차량을 이용한 배송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1일 SSG닷컴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친환경 냉장 전기차 배송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SSG닷컴은 현재 운영 중인 이마트몰 배송차량을 점진적으로 친환경 전기
현대자동차가 최근 물류 모빌리티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라스트 마일(Last-mile)에서 새로운 성장 가능성 모색에 나선다.현대차는 IT기술을 접목해 라스트 마일 물류 비즈니스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메쉬코리아(Mesh Korea)와 중국의 임모터(Immotor)에 전략 투자를 단행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라스트 마일이란 마지막 1마일 내외의 최종 구간을 뜻하는 말로, 최근 물류 및 공유 업체들이 이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물류와 유통업계에서는 ‘최종 소비자에게 배송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메쉬코리아(Mesh Korea)와 임모터(Immotor). 다소 낯선 이름의 두 기업은 최근 현대자동차가 전략적 투자에 나선 곳이다. 메쉬코리아에 225억원을 투자했고, 임모터에 대한 투자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지만 상당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이 두 회사의 공통점은 또 있다. 바로 ‘라스트 마일(Last-mile)’이란 새로운 물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라스트 마일은 말 그대로 물류 및 유통분야에서 소비자에게 도달하기 직전 단계를 의미한다. 최근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이 확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 여부가 난항을 겪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9일로 예정돼있던 두 회사의 주주총회를 전격 연기한다고 21일 발표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의 잇단 반대 권고에 이어 현대모비스 내부에서도 불만과 잡음이 터져 나온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현대모비스 내부관계자 및 온라인 익명게시판에 따르면, 최근 현대모비스 내부에서는 ‘주주 권리행사 위임장’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자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들을 상대로 분할·합병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향해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에서 반대 목소리를 높였던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이번에도 반대 의사를 천명하고 있는 가운데, 정의선 부회장은 정면돌파를 선택한 모습이다.◇ “현대모비스, 황금알 낳는 거위 될 것”현대모비스는 14일부터 분할·합병에 대한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받는다. 제출 기한은 분할·합병이 최종 결정될 오는 29일 주주총회 전날까지다.앞서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를 지주회사로 삼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갓 대기업에 입사해 워크숍에 참가했던 20대 신입사원이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화성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7시쯤 경기도 화성시 한 호텔 객실에서 현대글로비스 신입사원 A씨(27)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침대에 누워 자던 그대로 숨져있었고,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A씨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지난 2월 입사, 7주간 교육을 마치고 다음주 부서 배치를 앞두고 있었다.11일 1박2일 일정으로 워크숍에 참석한 A씨는 저녁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차그룹이 지난 28일 사업 및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발표하고, 변화의 시동을 걸었다. 순환출자 해소 및 지배구조 개편 요구에 응답한 것이다.특히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1조원에 이르는 세금을 회피하지 않는 ‘통큰 결단’을 내렸다.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납부할 필요가 없었던 대규모 세금을 내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변화하는 사회적 가치에 발맞춰 모범적인 선례를 남기고, 이를 통해 금전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사회적 지지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사회적 모범-지속성장 잡고 대규모 세금 낸다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19일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렸다. 오전에 이어 오후로 이어진 국감에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을 비롯해 박병대 삼성전자 부사장, 김형호 현대글로비스 부사장, 강신웅 티브로이드 대표이사, 여승동 현대자동차 사장, 장동현 SK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등 기업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참석해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이를 취재하기 위한 기자들의 열기로 국정감사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취재진까지 몰려 북적거리는 국감장 분위기 탓인지 증인으로 참석한 기업인들의 표정에 긴장감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글로비스가 또 다시 ‘허위 거래’ 의혹에 휩싸였다. 문제는 이 같은 의혹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최근 화두로 떠오른 ‘내부거래’와 맞닿아 있다는 점이다.◇ 존재하지 않는 거래, 3년 만에 또 적발인천 계양경찰서는 최근 현대글로비스 전직 과장 A씨를 허위 세금계산서 발행 및 매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현대글로비스 거래처 두 곳의 대표 역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1월부터 2015년 7월까지 B업체에 플라스틱 원료를 공급한 것처럼 꾸며 340억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10대 그룹의 해외계열사 내부거래 규모가 4년 새 48조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들이 일감 몰아주기 규제가 국내 계열사에만 적용된다는 점을 악용해 해외로 일감을 돌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2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해외계열사 내부거래액은 2011년 239조7,000억원에서 2015년 287조6,000억원으로 47조9,000억원(20.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국내 계열사 내부거래액은 감소했다. 2011년 139조2,000억원에서 2015년 123조원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500대 기업 CEO 가운데 일명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비중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7개 기업 CEO 480명의 출신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가 218명으로 48.9%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2년 전에 비해 2.6%p 감소한 수치다. 서울대가 0.3%p,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2.1%p, 0.2%p 줄었다.대학별로는 서울대가 27.4%(122명)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주요 대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평가하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현대자동차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현대자동차는 오는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여기엔 정몽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포함돼있다. 임기는 3년이다.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크게 3가지 이유를 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먼저 과거 전력이다. 정몽구 회장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2008년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12월 결산법인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의 개막이 임박했다. 아직 주총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곳이 많으나 예년과 비슷하게 3월 중‧하순 금요일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주총에선 지배구조 개편 작업과 전자투표제 확산, 주주친화정책 등이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들은 17일 넥센타이어를 시작으로 줄줄이 정기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넥센타이어는 2000년부터 17년 연속으로 정기 주총 ‘첫 스타트’를 끊어왔다. 이외에 이달 23일에는 보루네우가구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미뤄왔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는 총 348명이다.현대차그룹의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지난해보다는 다소 작은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하면서, 실적 위주의 인사 원칙을 철저히 반영해 지난해보다 5.4% 감소한 규모로 이뤄졌다”고 밝혔다.유일한 사장 승진자는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사업본부장 성상록 부사장이다. 부사장 승진은 총 11명이며, 이 중 7명이 R&D 부문 출신으로 나타났다.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