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의 노사 임금협상이 올해도 어김없이 진통에 빠졌다. 한 차례 도출된 잠정합의안이 퇴짜를 맞은 가운데, 노조의 파업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호황기를 맞아 분주히 노를 저어야 할 시기에 노사갈등으로 발목을 잡히고 있는 모습이다. 새롭게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한화오션과도 대비된다.◇ 한화오션과 대비되는 노사갈등HD현대중공업 노조(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4일 오후 2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엔 3시간 부분파업과 함께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지난 1일에도 부
현대중공업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한영석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그룹 차원에서 추진한 사명 및 CI 변경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CI 변경 둘러싼 논란에 ‘반대 권고’매년 주요 상장사들의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평가해 의결권 행사를 권고해오고 있는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지난 21일 현대중공업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한영석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과 채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 재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좋
임단협을 진행 중인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사상 초유의 파업 사태를 앞두고 극적으로 도출됐던 첫 번째 잠정합의안이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를 넘지 못한데 이어, 신속하게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모습이다. 이번엔 마지막 관문을 넘을 수 있을지, 또 그룹 차원의 노사갈등을 푸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회와 현대일렉트릭지회는 지난 13일 사측과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에 합의했다.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포함
현대중공업 노사가 극적으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며 반전을 맞았던 현대중공업그룹의 노사갈등이 또 다시 ‘시계제로’ 상태에 놓이게 됐다. 잠정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를 아슬아슬하게 통과하지 못하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다.지난 8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가 전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이 49.94% 그치며 근소한 차이로 부결됐다. 찬성표가 3,093표로 반대표 3,078표보다 많았지만, 무효표가 23표 나오면서 찬성이 과반을 넘지 못하게 된 모습이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해양부문 3개 계열사 노조가 나란히 파업준비를 마쳤다. 국내 조선업계 전반에 모처럼 호황기가 찾아온 가운데, 노사갈등에 따른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이하 현대중공업 노조)와 전국금속노조 현대삼호중공업지회(이하 현대삼호중공업 노조), 현대미포조선노조 등 3개 노조는 지난 24일~26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이를 가결시켰다.현대중공업·현대건설기계·현대일렉트릭 등 3개 계열사가 하나의 노조를 형성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는 전체 조합원 중 67.2%가 투표에 참
수주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해양부문이 파업 위기를 마주하며 뒤숭숭한 모습이다. 모처럼 찾아온 호황기가 노사갈등 및 대립이란 고질병으로 얼룩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제기된다.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이하 현대중공업 노조)는 24일 오전 6시 30분부터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투표는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까지 진행된다.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파업을 위한 핵심 준비단계에 해당한다. 관계당국에 쟁의조정을 신청해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지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현대중공업·현대일렉트릭·현대건설기계 등 현대중공업그룹 3사가 마침내 지난해 임단협을 매듭짓는데 성공했다. 극심한 노사갈등 등 우여곡절 끝에 밀린 숙제를 푼 모습인데, 곧장 올해 임단협이란 새로운 숙제를 마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25일 각각 마련된 2021년도 임단협 3차 잠정합의안이 지난 27일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됐다. 현대일렉트릭은 88.1%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해 68.52%의 찬성률을 기록했고, 현대건설기계는 93.3%의 투표율과
현대중공업 노사가 가까스로 도출했던 지난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끝내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가 높은 반대로 부결되면서 임금협상과 노사갈등이 다시 격랑에 빠져들 전망이다.지난해 임금협상이 해를 넘기는 등 난항을 빚어오던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15일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노조의 파업이 임박한 시점에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은 것이다. 이어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도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하면서 노조는 지난 22일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는 3사
지난해 임금협상이 해를 넘겼을 뿐 아니라 파업 위기까지 직면했던 현대중공업 노사가 극적으로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노사갈등이 이대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15일 열린 38차 교섭을 통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엔 기본급 7만3,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성과급 148%, 격려금 250만원, 복지포인트 30만원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8월 30일 상견례
현대자동차가 현대일렉트릭과 손잡고 연료전지 기반의 이동형 발전기 및 항만 육상 전원 공급 장치를 개발하고 수소 연료전지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현대자동차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패키지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현대자동차 차량에 적용된 연료전지(PEMFC)를 기반으로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패키지를 개발하고, 이를 이동형 발전기나 항만 육상 전원 공급장치에 활용해 전력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곳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특히, 디젤 발전기가 주를 이루는
현대건설이 현대일렉트릭과 에너지신사업 분야에서 협력에 나선다.현대건설은 지난 3일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현대일렉트릭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차세대 전력인프라 및 에너지신사업 분야의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신재생 발전 및 에너지신사업 △스마트 전력시스템 개발 △국내 신송전 변전소 사업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모색하기로 협의했다.이번 MOU 체결에 따라 현대건설은 현대일렉트릭과 함께 신재생 발전의 새로운 사업참여 기회를 발굴하며 ‘스마트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현대일렉트릭이 조석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새 수장으로 맞았다. 지난 24일 정명림 대표가 사임한지 사흘 만의 인사로, 현대중공업그룹이 계열사 사장급 인사에 대해 외부인사를 영입한 첫 사례다. 현대일렉트릭은 조석 신임 사장 등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경영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현대중공업그룹은 정명림 전 대표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현대일렉트릭의 사장으로 조석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선임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장급 인사를 외부에서 영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명림 현대일렉트릭 대표가 사임을 결정했다. 지난해 6월 현대일렉트릭의 소방수로 투입된 지 1년6개월여 만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사내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사임의사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메일을 통해 “현대일렉트릭의 변화와 웅비를 위해 미진한 제 역할을 접고, 용퇴를 결심하게 됐다”며 “지난 2018년 중반, 당사에 부임하며 조속한 흑자전환을 위해 우선 현실적으로 급한 부분부터 한걸음씩 점검해 왔지만, 근본적이고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정 대표는
현대일렉트릭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 계속되는 적자와 치솟은 부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영정상화 작업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유상증자와 자산매각은 물론, 고강도 구조조정도 추진키로 했다. 지휘봉을 잡은 정명림 대표이사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이다. ◇ 유상증자ㆍ자산매각ㆍ구조조정 카드 꺼냈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은 16일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대대적인 자금 마련 및 자구계획안을 발표했다. 우선 이날 이사회를 열고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실시안을 결의했다. 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최근 기술융합과 지속 가능한 경영의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제조산업에 대한 인식제고가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저변확대를 통한 산업발전과 더불어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을 선점할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제조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시상식은 올 한 해 동안 주요 산업부문별 제조 및 기술혁신과 성과창출에 기여한 인물과 공공기관, 기업을 발굴해 공적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1월, 굵직한 인사를 단행했다. 심각한 경영위기와 함께 구원투수의 중책을 맡았던 권오갑 부회장이 한 발 물러나고, 강환구 사장 단독대표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강환구 사장은 2016년 현대미포조선에서 현대중공업으로 건너왔으며, 다시 1년 만에 단독대표로 막중한 책임을 안게 됐다.강환구 사장 단독대표 체제의 시작은 여러모로 의미하는 바가 컸다.현대중공업은 2014년 대규모 적자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해 강도 높은 방안들을 시행했고, 권오갑 부회장은 이를 진두지휘한 인물이었다. 그 결과 흑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밀린 숙제를 풀고 새 국면을 맞을 수 있을까.현대중공업과 현대로보틱스,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의 노조는 오는 9일 2016·2017 임금 및 단체협상 통합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현대중공업 노사는 2016년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해 지난해 임금협상과 함께 통합교섭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 차가 커 합의는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하지만 지난해 말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이 도출되면서 해결 국면이 보이기 시작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12월 29일 잠정합의안을 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14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수장들은 한 발 물러나고 강환구 사장 단독 대표 체제를 구축했으며, 최대주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은 부사장으로 승진해 현대글로벌서비스를 이끈다.우선 최길선 회장은 자문역으로 물러났고, 권오갑 부회장은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에서 사임하는 동시에 가칭 현대중공업지주의 대표로 내정됐다. 권오갑 부회장과 함께 현대중공업 대표로 회사를 이끌던 강환구 사장은 단독 대표가 돼 어깨가 한층 무거워졌다.분사 이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던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현대중공업 주식이 ‘0’이 됐다. 가지고 있던 주식 전량을 매각한 것이다. 하지만 정몽준 이사장의 손을 떠난 것은 아니다.현대중공업은 지난 23일, 정몽준 이사장이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이날 자신이 갖고 있던 주식 17만9,267주를 14만1,075원에 시간외매매로 매각했다. 0.32%, 약 253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여섯 째 아들인 그는 일찌감치 현대중공업을 맡아왔다. 정치권에 진출하면서 경영일선에선 물러났지만, 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큰 그림’이 상당부분 윤곽을 갖추기 시작했다. 정몽준 이사장의 ‘지분 재정리’와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이 대부분 마무리된 것이다. 이제 그림의 최종 완성이라 할 수 있는 ‘승계’의 시점과 방식만 남게 됐다.현대로보틱스는 지난 2일,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12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주식 공개매수 청약의 결과다.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앤에어너지시스템의 기명식 보통주식을 보유 중인 주주들을 대상으로 해당 주식을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