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정치권은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로 인해 시끄러웠다. 윤 대통령은 대체 어떤 이야기를 했길래 논란이 벌어진 것일까.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었습니다.”위의 문장은 전날 유관순기념관에서 거행된 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이 발표한 기념사의 한 구절이다. 윤 대통령은 또 “오늘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 받았던 우리
다자외교를 위해 야심차게 두 번째 순방을 떠난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지에서 위기를 맞았다. 통상 순방을 다녀오면 대통령 지지도가 높아졌는데, 이번에는 순방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기도 하다. 대통령이 해외순방지에서 위기를 맞은 원인은 무엇일까. ◇ 한미·한일 정상회담, 애초 성사가 어려웠다?사실 이번 순방의 가장 큰 이슈는 윤 대통령이 ‘비속어’를 섞은 ‘막말’을 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은 엄청난 비난에 직면했다. 하지만 이는 물이 가득한 잔에 ‘한 방울’을 더한 일이었을 수도 있다. 이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19년 만에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DHC는 2019년 혐한 논란에 휩싸여 국내에서 불매운동의 타깃이 된 후 2년 만에 내려진 조치다. ◇ 영업종료 앞둔 DHC코리아… 불매운동 부메랑 맞았나 DHC코리아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철수 소식을 알렸다. DHC코리아는 홈페이지에서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 여러분들을 만족시키고자 노력했으나 아쉽게도 국내 영업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쇼핑몰은 오는 15일 오후 14시까지만 영업한다”고 안내했다.
한일 관계는 현재 꽉 막혀 있다. 갈등이 불거질 만큼 불거진 상태라 출구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해결책이 나오기는 어렵고, 단시일 내 관계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게 한일 외교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인식이다. ◇ 한일 인식차이가 가장 큰 장애하종문 한신대 일본학과 교수는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는 30년 이래 역사 갈등이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 최근 20년 사이에 한일 간 엇박자가 났던 것들이 결국 지금 최악을 경신하는 상황까지 왔다”고 진단했다. 하 교수는 “
‘하노이 노딜’ 이후 공전 중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정의용 신임 외교부 장관의 등장으로 재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정 장관은 지난 9일 취임사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현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 미국, ‘동맹국과 조율’ 중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재직 당시 남북회담 실무와 북미대화 조율에 크게 관여한 정 장관으로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재개가 소명인 셈이다. 이같이 정 장관은 한반도 평화
지난해 한일갈등 국면 당시 일본발 ‘혐한 파문’으로 곤욕을 치렀던 DHC가 또 다시 싸늘한 시선을 마주하고 있다. 가뜩이나 중대 타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국내 영업 상황이 회복 불능 상태로 빠져들 전망이다.◇ DHC의 혐한 마이웨이DHC가 거센 파문에 휩싸인 것은 지난해 8월이다. 당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관계가 급속히 악화된 시점이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일본 불매운동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고, 이와 관련된 많은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었다.이런 가운데 DHC는 일본발 혐한 파문이 터지면서
한일관계 악화로 촉발된 일본 불매운동이 1년을 훌쩍 넘긴 가운데, ‘혐한발언’으로 홍역을 치렀던 DHC코리아가 여전히 그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 불매운동에 기름 부었던 혐한발언 파문DHC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 본격화된 일본 불매운동 국면에서 한바탕 홍역을 치른 곳 중 하나다.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던 지난해 8월, DHC코리아의 일본 본사 자회사 DHC텔레비전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일 혐한방송을 내보내면서 거센 파문에 휩싸였다.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DHC코리아는 사과문을
우리 국적 비행기를 타다 보면 늘 앞에 서게 된다. 구역(zone)별로 탑승한다고는 하나 잘 지켜지지 않고 비행기 안에서 앞 사람이 짐을 올리고 정리하다보면 길게 줄지어 정체되어 서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수하물이 있기에 일찍 갈수록 실을 수 있는 장소가 많은 이유도 있다.이번에 탑승한 에티하드 항공의 경우는 탑승 30분전이 아닌 거의 1시간 전부터 탑승을 개시하는 듯하다. 그조차도 5개의 zone으로 나눠서 줄 세우게 한 다음에 항공기 뒷부분부터 차례로 태운다. 그러니 이런 시스템에 적응이 안된 사람들은 좀 짜증이 날
일본 불매운동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유니클로가 스스로 악화된 여론에 기름을 붓고 있다. 일본 본사 임원의 부적절한 발언 이후 ‘보이콧 재팬’의 주요 타깃이 된 유니클로가 우익 성향으로 알려진 일본 애니메이션 작가의 그래픽이 새겨진 티셔츠를 판매한 사실이 알려져 뭇매를 맞고 있다.◇ 서툰 일처리로 논란 기름 부은 유니클로유니클로가 돌아선 소비자들의 마음을 다시 붙잡는 데 애를 먹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본사 임원의 불매 운동 폄하 발언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서, 섬세하지 못한 일처리로 또 다시 국민감
DHC코리아가 설립 17년 만에 최대 위기에 직면 했다. 일본 본사에서 한국 국민을 자극하는 막말과 역사왜곡 발언이 연달아 나오면서 된서리를 맞고 있다. 본사를 대신해 내놓은 사과문도 일본 본사의 브레이크 없는 막무가내식 언행으로 효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모든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 역공 퍼부은 DHC일본 DHC의 혐한 행보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이웃 나라이자 해외 시장인 한국은 안중에 없다는 듯 하루가 멀다하고 망언에 가까운 말을 쏟아내고 있다. ‘언론 자유’라는 그럴듯한 명분과 한국의 교육까지
일본 내 방송자회사를 통해 혐한발언을 쏟아내 국내 반일감정에 기름을 부은 DHC가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불매운동과 함께 드럭스토어 등 주요 유통망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는 가운데, 쿠팡 로켓배송에서도 판매가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13일 현재 쿠팡에서는 DHC 제품의 ‘로켓배송’ 판매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로켓배송은 쿠팡이 직접 제품을 매입해 판매하는 구조다. 때문에 쿠팡이 DHC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한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또한 쿠팡에 입점한 오픈마켓의 DHC 제품 판매도 속속 중단되고 있는 것으로 확
혐한 발언으로 거센 비판 여론에 휩싸인 DHC 화장품이 주요 판매채널인 드럭스토어(H&B스토어)에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가 DHC 제품의 온‧오프라인 판매를 중단한 가운데, 이마트가 운영하는 ‘부츠’도 동일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13일 이마트에 따르면 부츠는 이날부터 DHC 제품의 온라인몰 판매를 중단했다. 부츠 공식 온라인몰에서 ‘DHC’로 검색하면 제품 검색이 되지 않는다. 신세계 통합 온라인몰인 ‘쓱닷컴’에서는 비타민과 미네랄 제품이 검색되지만 현재 ‘품절’ 상태로
한일관계 악화와 반일감정 및 일본 불매운동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일본에서 건너온 화장품회사 DHC가 거센 파문에 휩싸이고 있다.2000년대 초 한국에 진출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쳐온 DHC는 자국 일본에 ‘DHC텔레비전’이란 방송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문제는 이 방송에서 패널들의 도 넘은 혐한발언 및 역사왜곡이 쏟아졌다는 점이다. 최근 방송에 출연한 패널들은 “한국은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 지금의 한글이 됐다” 등 망언을 서슴지 않으며 한국을 비하·혐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일본의 무역규제 강화를 ‘경제전쟁’으로 보고 국론 통합이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조국 수석은 앞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일본어판 기사제목을 문제 삼는 등 대일 무역갈등 관련에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다.조국 수석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발언과 일정이 담긴 기사를 링크하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님, 존경합니다”라고 적었다. 박용만 회장은 지난 17일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관련 의견차, 입장차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서로 비난
청와대가 일본의 무역규제 조치와 관련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편집방향과 논조를 공식적으로 비판했다. 해당 언론사의 일본어판이 한국의 여론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지 못하며, 나아가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일본인의 혐한 기류에 일조하고 있다는 취지에서다. 청와대가 특정언론사를 콕 찍어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17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야후재펜 국제뉴스 면에는 중앙일보 칼럼 ‘한국은 일본을 너무 모른다’, 조선일보 ‘수출규제 외교장에 나와라’, ‘문재인 대통령 발언
조국 민정수석이 “혐한 일본인의 조회를 유인하고 일본 내 혐한 감정의 고조를 부추기는 매국적 제목을 뽑은 사람이 누구냐”며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일본판 기사 논조를 강하게 비판했다.조국 민정수석은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편집자가) 한국 본사 소속 사람인가. 아니면 일본 온라인 공급업체 사람인가. 어느 경우건 이런 제목 뽑기를 계속 할 것인가. 민정수석 이전에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명한다”며 “두 신문의 책임있는 답변을 희망한다”고 적었다.앞서 의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서민의 술’ ‘농주’ ‘탁주’ 등으로도 불리는 전통주 막걸리는 우리네 일상과 항상 가까이 있었다. 어르신 세대에선 ‘어린 시절 심부름으로 주전자를 들고 양조장에 가서 막걸리를 받아왔다’거나 ‘막걸리를 받아오는 길에 목이 말라 한 모금씩 마시다 술에 취했다’는 일화가 종종 흘러나온다. 또 한때 대학문화에 ‘막걸리’는 빠질 수 없는 주종이었고, 군에서 대민지원 후 농가 어르신들이 건네던 막걸리 한잔은 감로수와 같았다.그러나 숙취가 심하고 나이든 이들만 마신다는 이미지에 젊은 세대는 외면하는 술이기도 했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그라비티가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M의 ‘혐한’ 논란에 화들짝 놀랐다. 게임 내에서 태극기가 ‘해적깃발’로 전락(?)한 것. 다행히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 되는 분위기지만, 일부 유저들의 미심쩍은 시선은 쉽게 거둬지지 않고 있다.최근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선 지난 14일 출시된 라그나로크M이 논란의 중심에 떠올랐다. 우리나라의 태극기가 게임 내 ‘해적깃발’ 아이템으로 표현된 것. 이는 공신력 있는 커뮤니티의 아이템 데이터베이스에 게재됐다는 점에서 신뢰도를 더했다.유저들 사이에선 반발이 나왔다. 한 나라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 쯔위의 ‘대만 국기 논란’이 여전히 대만현지에서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대선 유학생회 회장은 “쯔위사태가 터진 직후부터 지금까지 신문, 방송, SNS 절반이 쯔위 관한 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만에서는 전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화두”라고 전했다.앞서 지난해 11월 쯔위는 국내 한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자신이 대만출신임을 밝히며 태극기와 함께 대만국기를 흔들었다. 해당 방송은 공중파를 타지는 않았지만, 인터
[시사위크=차윤 기자] 12일 오전 9시께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한국총영사관 주차장에서 수상한 상자가 발견됐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 상자는 가로 약 35㎝, 세로 약 15㎝, 높이 약 5㎝ 크기로, 겉면에 혐한단체인 ‘재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 모임’(재특회) 명의로 ‘야스쿠니 폭파에 대한 보복이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상자는 총영사관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상자를 수거해 확인했다. 그 결과 상자에는 인분으로 추정되는 건조 상태의 배설물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