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1호 안건인 ‘대사면’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가 소란스럽다. 사면의 대상자로 거론되는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의 통합과 화합을 이뤄야 한다는 의도와는 달리 당사자들이 역으로 불만을 표출하면서 오히려 당내 갈등의 진원지가 되는 모습이다.국민의힘 혁신위는 30일 회의를 열고 이른바 대사면을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해당 안은 내달 2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 27일 첫 회의에서 징계 인사들에
윤석열 캠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측의 ‘주사파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하 의원은 “방송과 언론에 이미 공개된 사실조차 부인하며 저에게 인신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하 의원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홍준표 후보 참 야비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 후보님 저는 주사파 끊은 지 삼십 년이 됐다”며 “강산이 세 번 바뀔 동안 북한인권운동에 매진하고 통진당과 치열하게 싸웠고 이런 사실은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같은 날 하 의원과
최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들썩였다. 2011년 서울시장 당선으로 정계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향후 통합당 복당 절차를 밟고 2022년 대선 행보를 위한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전망된다.홍 전 대표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로서는 (대권 도전이) 마지막 꿈”이라며 “수성을에 굳이 출마한 것도 2022년도를 향한 마지막 꿈이고 출발”이라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 대비 통합당 의석 부족으로 대권의 길이 험난한 것 아니냐는 진행자 질
유튜브 합동방송 ‘홍카레오’를 다시 볼 수 있을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긍정적으로 답했다.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 방송을 통해 함께 토론을 펼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견은 많았지만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화제의 홍카레오는 홍준표 전 대표와 유시민 이사장이 각각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와 ‘알릴레오’를 합성한 말이다.홍준표 전 대표는 홍카레오 방송 다음날인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 반대 진영을 증오와 분노로만 대하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유튜브 합동방송 촬영을 위해서다. 사실상 공개토론이다. 유시민 이사장 측에서 먼저 홍준표 전 대표 측에 합동방송을 제안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 만나서 대화를 해보자”는 취지였다.유시민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번의 대화로 생각이 바뀔 순 없겠지만, 한 번으로 부족하면 두 번하고 세 번하고 이렇게 대화하면 좋지 않겠느냐”면서 “홍준표 전 대표가 제안을 수용해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내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 있을까. 20대 대선 출마를 위해 사전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홍준표 전 대표가 ‘보이지 않는 손’을 움직이고 있는 것일까.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 2·27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이후에도 정치적 소견을 계속해서 나타내고 있다. ‘TV홍카콜라’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각종 정치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고, 페이스북 메시지 정치도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홍 전 대표가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해 ‘자기 세력 구축’에 나선 것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유튜브 채널·팟캐스트 등을 활용해 정치활동을 하는 ‘폴리포터’(poliporter·politics+reporter)들의 후원금 모금 활동에 제동을 걸었다. 유튜브 ‘슈퍼챗’, 아프리카TV ‘별풍선’, 팟빵 ‘캐시’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 내 실시간 모금 활동이 정치자금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선관위가 지난달 말쯤 일부 국회의원들과 정당, 원외 정치인들의 유튜브 채널 운영·제작자 등에게 정치자금법상 수익활동 관련 기준을 설명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가 ‘빅3’ 구도로 정리되면서 이들의 핵심 측근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반적으로 거물급 정치인들은 위기에 몰릴 때마다 핵심 측근들로부터 조언을 받기 때문이다. 또 특정 후보가 당선된 이후 캠프 인사들이 요직에 앉는 경우도 있다.전당대회 초반 판세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이른바 빅3가 주도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경쟁상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선두권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에 빅3 주자들의 캠프 역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황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 주자들이 25일, 일제히 영남을 찾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는 대구를, 황교안 전 총리는 경남과 울산을 각각 방문한다. 한국당 책임당원이 밀집한 영남권에서 표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 동화사 참배를 시작으로 지역 일정에 나선다. 이후 대구시청과 대구시의회를 방문한 뒤 점심 무렵 서문시장에서 민생 탐방에 나선다. 앞서 부산·울산·경남 방문에서 산업 현장을 찾아 ‘경제 행보’에 나선 것처럼 오 전 시장은 이날 대구에서도 대구삼성창조캠퍼스와 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들이 일제히 지역 순회에 나섰다. 특히 ‘빅(Big) 3’로 지목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표가 각각 지방 표밭관리에 나서면서 한국당 당권 경쟁에 불이 붙은 분위기다.당권 주자로 꼽히는 황 전 총리, 오 전 시장, 정우택 전 원내대표는 충청과 영남권을 찾는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에 있는 한국당 충남도당에서 당원 간담회를 가진 뒤 오후에는 세종·대전시당을 방문한다. 전날(20일) 대구·경북지역 방문에 이어 중원권으로 세력을 확장한 셈이다.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TV홍카콜라’의 오프라인 방송을 열기로 했다. 오는 18일 오후 3시부터다. 장소는 서울 홍대다. “추운 날씨 관계로 젊음의 거리 실내 카페를 하나 빌려 생방송으로 기획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날은 ‘TV홍카콜라’가 개국된 지 한 달이 되는 날이다.개국 한 달을 앞두고 홍준표 전 대표는 자평을 쏟아냈다.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의 성원으로 하루 구독자 수가 만 명씩 늘고 있고, 하루 조회수도 60만을 훌쩍 넘기고 있다”면서 “공중파 3사를 훨씬 넘기는 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대박을 터뜨렸다. 팟캐스트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첫 방송부터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유튜브 조회수가 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199만회를 돌파했다. 해당 영상이 게시된 유튜브 채널 노무현재단의 구독자도 크게 늘었다. 당초 2만명 수준에 불과했으나, 현재 49만명까지 치솟았다. 알릴레오가 지난 5일 0시에 공개된 뒤 사흘만이다.이에 따라 정치권의 관심도 유시민 이사장에게 쏠리고 있다. 그에 대한 진보진영의 기대감이 수치로 재확인됐다는 점에서 다양한 역할론이 제기될만하다. 일단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정치활동 재개는 성공적이라 할만하다. 유튜브를 매개체로 보수진영의 집결을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 그가 개설한 ‘TV 홍카콜라’의 구독자 수는 24일 현재 11만명을 넘어섰다. 영상 게재와 함께 공식 운영된 지 7일 만의 성과다.이 같은 추세라면 청와대 공식 채널(11만1,200여명)을 시청하는 구독자 수를 뛰어넘는 건 시간문제다. 뿐만 아니다. 업로드한 동영상마다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5일 전에 올린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는 36만건을 넘겼다. 지금까지 총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TV 홍카콜라’가 정치권의 관심을 끌고 있다. ‘TV 홍카콜라’에서 언급한 홍 전 대표 발언에 대해 각 정당들이 일제히 비판 논평을 내면서다.홍 전 대표는 TV홍카콜라를 통해 정부여당과 북한에 대한 무차별적 공세를 퍼부었다.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사망과 관련한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을 비판하면서 “노무현 정권 시절 자살한 분이 많았고 (그로 인해) 결국 본인도 자살했다”며 막말에 가까운 비판을 퍼부었다.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28일 체코 순방을 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야권 잠룡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그간 정중동 행보를 하며 관망세를 취하던 이들은 내년 2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개최에 맞춰 일제히 정계 1선에 등장하며 세력화를 모색 중이다.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하락국면과 맞물려 어느 때보다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홍준표·오세훈·황교안 등 정치활동 시동먼저 공개적인 움직임을 보인 사람은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다. 지방선거 참패 후 일선에서 물러났던 그는 “최근 국민들의 절반 이상이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 홍준표의 말이 옳았다는 지적에 힘입어 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13 지방선거 이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현실정치 복귀'를 선언했다. 한국당 대선주자였던 홍 전 대표의 이번 복귀 선언이 대선과 지선 참패로 위기에 빠진 '보수의 키맨'이 될지, 아니면 경제문제 등으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정부여당을 되살리는 'X맨'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홍 전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지방선거 패배 직후 야당 대표를 물러나면서 나는 홍준표가 옳았다는 국민의 믿음이 바로 설 때 다시 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이 연일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홍 전 대표가 지난주 한국당 내홍 문제를 거론하면서 바른미래당과 설전으로 이어졌고, 주말에는 '귤 상자' 발언으로 정치권으로부터 '유언비어를 유포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다만 홍 전 대표의 발언은 모두 논란성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는 시간이 지나 홍 전 대표의 발언이나 정책을 수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대표적인 것은 일자리 창출 주체를 놓고 문재인 대통령이 "좋은 일자리 만드는 것은 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 내 친박(잔류파)-비박(복당파) 간 갈등에 이어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비상대책위원회와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곽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가 "더이상 서로 총질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당의 내홍으로 당으로선 '불편한' 홍 전 대표의 복귀 입지만 넓혀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탄핵정국-전대시기 놓고 '몸살'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은 최근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충돌했다. 전 위원은 보수대통합을 염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