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21일부터 1박 2일간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양 위원은 22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회동을 할 예정이다. 양 위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전 한중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조율하고, 중국의 입장을 한국에 전달하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한중 양국이 원하는 선물은 무엇일까.◇ 양제츠, 21~22일 부산서 서훈 만나지난 19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2일 열릴 양 위원과 서 실장의 협의에서 주요 의제로 시 주석의 연내 방한문제가
날로 격화되고 있는 미중갈등이 ‘영사관 폐쇄’로 더욱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지식재산권 보호와 스파이 근절을 이유로 미국 정부가 텍사스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하자, 중국이 쓰촨성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로 맞섰다. 미국 정부가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한 것에 대해 중국이 같은 수위의 맞대응을 할 것은 예상된 바였다. 하지만 영사관 폐쇄는 국교 단절 직전 단계의 외교조치이자 미중 수교 이후 초유의 사태라 추이가 주목된다.◇ 미중, 영사관 폐쇄로 서로 치고 받기미국은 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 등을 초청하고 싶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의 참여가 확정될 경우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긍정적인 소식이 될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초청 목적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면 미중 사이에서 한국이 난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대통령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G7 연기 방침과 한국과 호주, 러시아, 인도 등을 초청하고 싶다는
미중 갈등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홍콩 국가보안법(홍공보안법)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신냉전’을 본격화할 기미를 보이면서 한국 정부도 대응책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미국은 중국을 제외한 ‘반중 경제블록’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 동참을 우리 정부에 제안했고, 중국은 ‘달러로부터의 독립’ 욕구를 드러내는 디지털화폐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 28일 홍콩보안법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홍콩보안법 통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