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부는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저탄소차협력금제’ 시행을 연기하기로 했다. ‘저탄소차협력금제’의 이번 연기는 두 번째다. 아이러니하게도 두 번 모두 산업계의 반대로 연기됐다. 사실상 정부가 환경문제를 외면한 것으로 문제없다.저탄소차협력금제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많은 차량구매자에 부담금을 부과하는 반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차량을 구매하는 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해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하지만 산업통사자원부와 기획재정부, 일부 자동차 업계는 저탄소차협력금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