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양궁 3관왕을 차지한 안산 선수가 최근 일본풍 주점에 대해 “매국노”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안 씨의 언행으로 해당 브랜드와 점주들 ‘친일파·매국노’라는 억측과 비난에 시달리는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안 씨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으며, 대한양궁협회 게시판에도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안 씨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 ‘올림픽 금메달 연금 박탈·환수’까지 주장하고 있다.다만 대한양궁협회 및 안 씨의 소속팀인
46억원을 횡령하고 해외로 도주했던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직원이 현지에서 검거된 지 8일만에 국내에 강제 송환 조치됐다. 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건보공단 전 재정관리팀장 A씨(45)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송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건보공단 재정관리팀장으로 재직하며 2022년 4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총 46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건보공단에서 채권압류 등으로 지급 보류된 진료비용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최근 국회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재초환법)’ 개정안을 처리함에 따라 건설업계 내에서 재건축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개정 재초환법이 시행되면 재건축사업으로 조합원들이 얻은 이익에 부과되는 부담금 면제금액 기준이 대폭 상향조정됨에 따라 향후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단지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고금리·고물가 기조, PF발 자금경색,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부동산·건설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는 국회의 재초환법 개정안 처리를 환영하고 있다.하지만 재초환법 개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정부‧여당을 향해 과도한 수입을 올린 기업에 법인세 외 추가로 조세를 거두는 ‘횡재세’ 도입에 협력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또 대학 졸업 후 학자금의 이자를 일정한 소득이 있을 때까지 면제해 주는 ‘학자금 지원법’ 입법에 대해 협력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는 총선 전 민생‧경제와 관련된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함께 모여 사는 세상의 한 구성원이기 때문에 누군가 이익을 부당하게 많이 보면 누군가는 손해를 보는
민생 행보에 힘을 싣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소상공인들을 만나 “정부 정책의 가장 우선순위는 바로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저금리 대환대출 등 특별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제가 지난 대선 당시 제1호 공약이 바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살리기’였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2023’이 11월 개최예정인 가운데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출품작을 공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8년, 스마일게이트는 9년만에 ‘지스타’에 참가한다. 다양한 신작들이 전시되는 만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넷마블, SF ‘RF프로젝트’… “미래형 전투 체험 가능”‘지스타 2023’이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4일 동안 개최된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일반 참관객 입장권을 100% 사전 예매로 판매하고 있다. 올해 지스타는 3,200 부스가 넘는 규모로 진
562억원대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BNK경남은행 직원이 체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임세진)는 경남은행 부장급 직원 A씨(51) 씨를 21일 오후 체포한 뒤 조사 중이다. 이씨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 4월까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업무를 담당하며 562억원의 자금을 횡령·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남은행은 자체감사를 통해 이씨가 77억9,000만원의 PF대출 상환자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달 20일 금감원에 보고했다. 이후 금감원이 긴급 현장검사에
경남은행에서 대형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이 562억원을 횡령·유용한 혐의가 포착된 것이다. 경남은행은 이 같은 혐의를 수년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내부통제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 수백억 횡령에도 몰랐던 경남은행검찰은 2일 횡령사고가 발생한 경남은행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이날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임세진)는 경남은행 부동산투자금융부 직원 A씨와 관련자들의 주거지, 사무실 및 경남은행 투자금융부 등
윤석열 대통령이 수해 복구 대책을 지시하는 과정에서 ‘이권 카르텔’을 언급해 정치권에서 논란을 불렀다. 이에 국민의힘은 “상식적이고 올바른 지적”이라며 적극 옹호에 나섰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의 취지는 국민 혈세로 이권 카르텔의 배를 불리는 정치적 보조금, 끼리끼리 나눠 먹는 보조금 등 부적절하게 사용되던 국민 혈세를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 눈물을 닦아드리는 데 써야 한다는 것”이라며 “대단히 상식적이고 올바른 지적”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
정부가 최근 국회에 제시한 재초환법(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수정안을 두고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수정안에 따르면 누진 과세 체계가 적용돼 고가의 재건축 사업 단지일 경우 부과되는 부담금 규모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건설업계 등에서 재초환법 수정안 시행시 현재 시장 상황과 맞물려 재건축‧재개발 사업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경기 악화와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공사비 증가로 건설사 대부분이 수익성이 높은 정비사업을 선호하는데 고가단지일수록 수익
KT가 비상경영체제를 벗어나기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목 받은 건 대표이사 자격요건 변경안과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다. 해당 안건들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총은 30분만에 끝났다.◇ 주총 모든 안건 통과돼… 사외이사 7명 선임KT 임시주주총회가 30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원안대로 의결됐다.통과된 안건들을 보면 △사내이사 수를 3인에서 2인으로 축소 △복수 대표이사 제도 폐지 △대표이사 선임 시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필요 △대표이사 자격요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민간단체 국고보조금·교육재정교부금 부정 사용 등에 대해 “납세자에 대한 사기행위이고 미래세대에 대한 착취”라며 “부정과 부패의 이권 카르텔은 반드시 부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보조금 관리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조치”라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했다. 개정령안은 민간보조사업 정산보고서 외부 검증 대상을 보조금 총액 3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윤 대통령은 “민간단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국가안보전략서에 대해 “대한민국 국익보다는 강대국 이익 우선 전략서에 가까워 보인다”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국가안보전략의 핵심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인데 윤석열 정부가 발간한 국가안보전략서에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국가안보전략서는 2004년 노무현 정부를 시작으로 역대 정부 출범 때마다 변화한 안보 환경과 국정 기조를 담아 발간됐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7일 ‘자유, 평화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는 7일 국회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지하철 시위’를 진행했던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제보자’의 발언을 근거로, 해당 단체가 서울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이를 지하철 시위 참여자에게 일당으로 지급했다고 주장했다.전장연을 시작으로 여권은 시민단체에 대한 대대적 감사‧고발을 벼르는 상황이다. 불법을 들춰내 ‘혈세 누수’를 막겠다는 명분이지만, 정치권 안팎에선 지지율 상승을 위한 정략적 행보라는 의구심이 새어 나온다.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비영리민간단체 보조금 감사 결과와 관련해 “보조금 비리에 대한 단죄와 환수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난 정부에서 2조원 가까이 민간단체 국고보조금이 증가했지만 제대로 된 관리·감독 시스템이 없어 도덕적 해이와 혈세 누수가 심각하다고 봤고, 정부는 ‘비영리민간단체 보조금 투명성 제고’를 국정과제로 정했다.이에 대통령실은 지난 4일 민간단체 국고보조금 사업에 대한 일제감사를 실시한 결과를 전했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에 따
정부가 미분양 해소를 위해 지난 4월 도입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축소와 함께 패키지 대책으로 거론됐던 ‘실거주 의무 폐지’가 한 달여 기간이 흐른 현재까지 답보 상태에 빠졌다.당초 정부는 지난 4월 7일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축소 내용이 담긴 일부 개정 주택법 시행령을 시행하면서 빠른 시일 내 주택법을 개정해 ‘실거주 의무 폐지’을 추진키로 했다.하지만 같은 달 2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실거주 의무 폐지’ 내용이 담긴 주택법 개정안 내용은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이어 이달 10일 열
지난해 5월 ‘세모녀 전세사기’ 주범 김모 씨와 분양업자 등 일당이 검찰에 의해 구속기소되면서 불거진 전세사기 이슈는 이후 이른바 ‘빌라왕’ 김모 씨, ‘청년 빌라왕’ 송모 씨, ‘빌라의 신’ 권모 씨, ‘건축왕’ 남모 씨에 이르기까지 우후죽순 발생했다. 또 서울 강서구‧인천 미추홀구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만 집중됐던 전세사기는 최근 들어 경기 동탄‧화성, 경기 구리, 서울 은평구, 세종, 부산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이처럼 전세사기 사례가 급증하면서 중요한 문제점이 드러났는데 바로 피해자 대부분이 신혼
작년 9월 정부의 전세사기 종합대책 발표 이후에도 피해가 여전한 가운데, 오히려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엔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세명이 연달아 스스로 세상을 등지면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쯤되자 정부는 지난 27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6가지 요건을 충족한 자들만 피해자로 한정하고 대책을 한시적으로 2년간 시행하는 등 여전히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 지난해 9월 이후 다섯번째 전세사기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마약 수사에 검찰과 경찰의 역량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벌어진 강남 학원과 마약 음료 사건 보도를 접한 뒤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 윤 대통령은 강남 학원가 마약 사건에 대해 “마약이 고등학생들에게까지 스며든 충격적인 일”이라며 “검경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의 유통·판매 조직을 뿌리 뽑고,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마약이 어느새 우리 주변으로 깊이 침투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지주 회장을 만나 내부통제 개선 등 책임 경영을 힘써달라고 말했다. ◇ 김주현 위원장 “금융 시장 안정·취약계층 지원” 협조 당부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5대 금융지주회장단, 은행연합회장과 간담회를 열었다. 5대 금융지주 중 신한·우리·NH농협금융은 올해 새로운 회장 체제를 맞이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달 주주총회와 이사를 거쳐 공식 취임했고, 이석준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