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무려 4조원에 육박하는 컨테이너선 16척의 수주계약을 따내며 잭팟을 터뜨렸다. 이로써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성큼 다가선 모습이다. 올해 9년만의 흑자전환을 바라보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향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는데 있어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삼성중공업은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초대형 수주 소식을 알렸다. 아시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1만6,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무려 16척이나 수주한 것이다. 계약 금액은 4조원에 육박하는 3조9,593억원이다. 메탄올은 전통적인 선박연
중유의 일종인 ‘벙커유’를 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선박들은 이산화탄소(CO₂)와 황산화물(SOx) 등 대기오염물질을 발생시키면서 환경오염의 주범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323억톤 가운데 해상 벙커유가 차지하는 비율은 2.1%로 약 6억8,000만톤 수준이다. 환경학자들은 이대로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규제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오는 2050년엔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0%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해양 생태계 오염이 전 지구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의 원양선단을 보유한 동원산업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선다.다수 보고서에 따르면 1년에 약 800톤 가량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떠내려간다. 바다로 배출된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쿠로시오 해류, 북태평양 해류, 캘리포니아해류, 북적도 해류를 타고 이동하며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실제로 연간 10만 마리의 거북이와 같은 해양 포유류들이 플라스틱을 주워 먹거나 충돌해 사망하고 있으며, 바다 새들 또한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 타이틀을 추가하며 앞선 친환경 기술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올해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선박 대기오염물질 배출 규제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향후 수주 및 경영에 상당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삼성중공업은 최근 거제조선소에서 13만톤(DWT)급 LNG 이중연료 추진 셔틀탱커의 건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선주인 노르웨이 ‘Teekay Offshore’에 선박을 인도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역할
포스코가 전 세계 조선업계에 적용될 새로운 환경기준에 발맞춰 고합금 스테인리스강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전 세계 조선업계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바로 ‘친환경’이다.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는 오는 2020년 1월 1일부터 ‘IMO 2020’을 시행할 예정인데, 이는 해운업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선박 배출가스 규제다. 선박 연료의 황산화물 함유율을 현행 ‘3.5% 미만’에서 ‘0.5% 미만’으로 낮추거나, 이에 준하는 저감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인 PT. PLN과 '팔루(Palu)3' 화력발전소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1,200억원이다.팔루3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북쪽으로 약 2,500km 떨어진 술라웨시섬의 신두 지역에 건설되며 총 발전 용량은 110MW(55MW*2)다.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강화된 환경규제기준에 부합하는 순환유동층 보일러(CFB, Circulating Fluidized-Bed)와 터빈 등 핵심 기자재를 일괄
삼성중공업이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 10척을 한 번에 수주하면서 연간 수주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삼성중공업은 지난 19일 공시 및 보도자료를 통해 “오세아니아지역 선사로부터 아프라막스급(11만3,000DWT)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 10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7,513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수주를 한 번에 따낸 것이다.2022년 1월까지 순차 인도될 예정인 해당 선박에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 ‘S-Fugas’가 적용된다. ‘S-Fugas’는 영하 163도의 액화 LNG
SK건설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 사옥에서 발전설비 정비 전문회사 한전KPS와 노후 발전소의 시설 개선과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이형원 SK건설 에너지기술사업부문장과 봉석근 한전KPS 발전전력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성능이 저하되거나 노후화된 국내외 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사업모델 개발부터 프로젝트 발굴, 건설, 투자, 운영 및 기술 제휴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이형원 SK건설 에너지기술사업부문
현대상선 배재훈 사장이 국내에 이어 해외 현장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배 사장은 유럽지역 주요 화주 및 글로벌 선사들과의 스킨십 강화를 위해 22일 영국 런던으로 출발, 현지일정을 소화한 후 26일 귀국할 예정이다.우선 런던에 위치한 현대상선 구주본부를 방문해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영업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주요 화주들과 미팅을 갖는 등 고객과의 신뢰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배 사장은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제철이 환경개선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2021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각오다.현대제철은 현재 2만3,300톤 수준인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21년까지 1만1,600톤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며, 이를 위해 총 5,300억원을 투자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현대제철의 이 같은 행보는 일관제철소 건설 계획 수립 단계부터 환경적 요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온 친환경경영의 연장선상이다. 현대제철 측은 “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전국의 대기배출시설을 환경부가 직접 관리한다. 환경부는 전국 183개 대기배출시설(특정대기유해물질이 일정 기준 이상 발생하는 시설)에 대해 인허가 및 점검 등을 환경부가 관리하도록 하는 ‘대기환경보전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오늘(15일) 입법예고했다. 기존에는 지자체가 대기배출시설을 설치한 후 점검 및 행정처분 등을 해 관리규정에 허점이 있었다.이번 개정안을 통해 지자체 ‘셀프 점검’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시‧도지사가 관리하도록 하던 대기배출시설을 환경부 장관이 직접 관리하도록 올해 초 ‘대기환경보전법’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가 친환경을 위해 1조원을 쏟아 붓는다.포스코는 2021년까지 친환경설비 구축에 1조7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발전설비 21기 중 노후 부생가스 발전설비 6기를 2021년까지 폐쇄한다. 대신 3,500억원을 투입해 최신 기술이 적용된 발전설비를 세울 예정이다. 새로운 발전설비는 현재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며, 올해 말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나머지 부생가스 발전설비 15기와 소결로 3기 등에는 총 3,300억원을 투입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겹살 기름이나 폐식용유 등이 화력발전소 연료로 사용될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화력발전소 연료로 쓰이는 ‘중유’를 ‘바이오중유’로 대체하겠다는 게 이번 입법예고안의 내용이다.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유지(油脂)와 바이오디젤 공정 부산물 등 미활용자원을 원료로 제조한 연로다. 동·식물성 유지란 육류가공업체와 음식점에서 나오는 소·돼지·닭고기 기름과 가정에서 배출한 폐식용유, 음식물 폐기물에서 추출되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같은 도시는 물론 인접한 장소 내에서도 교통량 등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 차이가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환경과학원이 수도권대기환경청과 함께 지난 4월 24일부터 9일에 걸쳐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일대 신촌역과 유플렉스 광장의 대기질을 비교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와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 등의 농도가 다르게 나타났다.신촌역의 미세먼지(PM2.5)가 51.2㎍/㎥인 반면, 유플렉스 광장은 47.6㎍/㎥로 7.0% 낮았다. 미세먼지 생성원인 물질인 황산화물(SO2)과 질소산화물(NO2)도 유플렉스 광장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복지사회에의 요구가 고조되는 가운데 기업은 이익에만 집착하지 말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자각하여 그것을 실천하여야 한다는 사고방식을 말한다.공기업인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등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용하고 있는 5대 발전회사의 사회적 책임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화력발전소 소재 시군 주민들의 경우,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초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에 항상 노출돼 있지만 발전소주변지원에 관한 법률 등 법으로 정한 지원 외 발전회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두산중공업은 필리핀 민간발전사업자인 레돈도 페닌슐라 에너지(Redondo Peninsular Energy Corporation)와 9500억원(8.5억 달러) 규모의 ‘수빅 레돈도(Subic Redondo)’ 석탄화력발전소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1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파드힐리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1주일 만에 거둔 성과다.수빅 레돈도 발전소는 총 2기로 구성되며,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130km 가량 떨어진 지역에 지어질 예정이다. 설계부터 기자재 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미세먼지 전국 1위’와 ‘녹색기업’이라는 상반된 타이틀을 모두 가지고 있는 곳. 한국서부발전이다. 올해 8월 기준으로 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됐다. 환경관련 이슈가 끊이지 않는 서부발전이 녹색기업의 탈을 쓰고 오염물질을 뿜어대고 있던 셈이다.◇ 자격 위반 불구 녹색기업 17년 ‘장기집권’미세먼지‧석탄화력발전 서산태안 시민대책위원회는 최근 서부발전의 민낯을 공개했다. 서부발전 태안화력본부가 내뿜는 미세먼지에 태안의 파란 하늘이 사라진다는 지적이다. 위원회에 따르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16일 베트남 북부 꽝닌성(Quang Ninh Province) 깜빠시(Cam Pha City) 몽정 지역(Mong Duong)에서 단일 순환유동층(CFBC : Circulating Fluidized Bed Combustion) 발전소로는 베트남 최대 규모인 몽정1 석탄화력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현지 발전소 대강당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황충하이(Hoang Trung Hai) 베트남 정부 경제담당 부수상과 응웬 반독(Nguyen Van Doc) 꽝닌성 공산당 서기장, 쭝꽝탄(D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두산중공업이 한국남동발전에서 발주한 영동화력발전 1호기 연료전환 사업을 약 570억원에 수주했다.이번 사업은 지난 1973년 준공된 125MW급 영동화력 1호기를 기존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석탄화력 발전소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그동안 국내에서 기존 석탄화력 발전소를 석탄과 바이오매스를 함께 연료로 사용하도록 변경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바이오매스만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소로 전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두산중공업은 보일러 등 기존 설비를 교체해 오는 2017년 3월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액화천연가스(이하 LNG) 추진 기술이 적용된 세계 최초 ‘LNG 추진 컨테이너선’이 해상시운전을 성공리에 마치고 실제 노선에 투입된다.미국 대표적인 방산업체 제너럴 다이나믹의 자회사인 나스코(NASSCO) 조선소는 최근 3,100TEU급 컨테이너선인 이슬라벨라(Isla Bella)호의 해상 시운전을 마치고 선주사인 토트(TOTE)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대우조선해양과 자회사가 보유한 천연가스 추진 기술을 대거 적용한 세계 최초의 LNG 추진 컨테이너선이다.대우조선해양은 자체 특허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