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소형 저축은행들이 전반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형 저축은행들이 업황 악화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일부 지방 소형 저축은행들이 건전성과 실적 악화로 시름하고 있다. 경북권 소형 저축은행인 대아상호저축은행도 그 중 하나다. 대아저축은행은 지난해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업계에서 가장 안 좋게 나타났다. ◇ 고정이하여신비율 29%까지 치솟아 지난해 저축은행 업계는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금융감독원의 지난달 발표한 저축은행 업계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온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자리 다툼으로 혼돈에 빠져 있다.총선은 정권 중간 평가 성격과 동시에 4년간 국민을 대표할 일꾼을 뽑는 수단이다. 그런데 생산적인 인물·정책 경쟁은 온데간데없고 온갖 편법과 꼼수를 동원한 ‘삼류 정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매 선거 때마다 있어왔던 ‘공천 파동’은 물론이고 이번 총선에서 한국 정치 사상 처음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비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을 놓고 민생당의 계파 갈등이 적나라하게 노출됐다. 바른미래당계 김정화 공동대표가 공관위 규정을 직권 의결했지만, 대안신당계와 민주평화당계에서 ‘날치기’라며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나섰다.민생당은 15일 김정화 공동대표가 주재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관위 구성 관련 규정을 논의했다. 대안신당계 유성엽 공동대표는 지역구 활동으로, 평화당계 박주현 공동대표는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관련 자가격리로 불참했다.민생당은 공관위를 9인 체제로 발족하고, 그 중 3명을 공관위원장과 공관위원장 추천
9일 민생당 최고위원회의가 당 출범 후 처음으로 파행했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3당이 총선을 앞두고 우여곡절 끝에 합당을 이뤄냈지만, 지도부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출범 2주 만에 삐걱거리는 모습이다.최고위 파행의 주 이유는 소상공인 등 외부 세력 통합과 관련한 지도부 이견이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현역 비례대표 재선을 사실상 봉쇄한 내부규정 제정에 불만을 품은 일부 지도부가 외연 확장을 핑계로 최고위를 의도적으로 보이콧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민생당 최고위원회를 구성하는 지도부는 바른미래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 과거 국민의당 계열 3당이 24일 합당을 마치고 신당명으로 '민생당'을 채택했다. 공동대표로는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유성엽 대안신당 의원·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이 추대됐다.원칙적으로 3인 공동대표의 합의에 의해 당이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합당 합의문에 따라 바른미래당 몫인 김정화 대표가 중앙선거관리위회에 민생당 대표로 등록된다.최고위원에는 이인희 바른미래당 대표 비서실장·황인철 대안신당 사무부총장·이관승 민주평화당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새롭게 구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의 과거 국민의당 계열 3당이 20일 합당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3당 합당은 24일 이뤄지며 3당 기존 대표는 모두 사퇴한다.그동안 합당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손학규 대표의 사퇴 결단이 지지부진하던 합당 논의의 물꼬를 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손 대표는 대표 직 사퇴를 전제한 3당 합당 합의문에 대해 “3당 통합과 대표 직 사퇴는 관계가 없다”며 추인을 연기해왔다.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추진위원장·김경민 최고위원, 대안신당 황인철 사무부총장, 민주평화당 김종배 최고위원은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11일 본격적인 합당 논의에 들어갔다. 지난 총선에서 ‘호남 돌풍’의 주역이었던 국민의당을 뿌리로 한 3당은 17일을 목표로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다만 합당 조건으로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 포기’를 전제로 한 만큼, 합당 과정에서 각 당의 기존 지도부와 진통이 예상된다.바른미래당 박주선 통합추진위원장과 임재훈 통추위 부위원장,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과 황인철 사무부총장, 민주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위원장과 김종배 광주시당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3당 합당과 관련한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정부와 금융권을 중심으로 핀테크 활성화 정책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핀테크 관련 솔루션이 속속 출시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우선 핀테크 스타트업 ㈜기브텍(대표 김승기)은 NH 핀테크 혁신센터에 입주하여 개발한 전자문서송금플랫폼인 ‘두리안(Doorian)’ 서비스를 6월초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두리안(Doorian)은 그동안 금융제도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개인간 돈 거래를 제도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친척, 친구, 직장동료 등 적게는 몇 만원부터 크게는 몇천만원까지 다양한 이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민주 소속 대표적인 여성중진의원인 추미애 의원과 박영선 의원이 새누리당 후보들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31일 발표된 조선일보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 광진을에서 추미애 의원의 지지율은 33.7%로, 2위인 새누리당 정준길 후보와의 차이는 0.2%에 불과했다. 국민의당 황인철 후보는 8.6%의 지지율로 뒤를 이었다.박영선 의원이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에서도 접전양상을 보였다. 더민주 박영선 의원의 지지율은 35.5%였고, 새누리당 강요식 후보 28%, 국민의당 정찬택 후보 9.8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핀테크 솔루션, PG시스템 구축 및 개발 전문업체인 인피니소프트(대표 황인철)는 대한한의사협회와 협회 회원들의 의료기관 운영의 수익성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휴대폰을 이용하여 진료비와 각종 약값을 결제·납부 받을 수 있는 ‘결제 승인 중개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인피니소프트가 대한한의사협회에 제공하는 결제 승인 중개서비스인 ‘ARS페이(ARSPAY) 서비스’는 가상 ARS번호를 이용한 신용카드 ARS 결제시스템으로써, 구매자가 SMS로 가상ARS번호를 수신(모바일 Web 또는 App 화면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당권 도전 결심을 굳힌 모양새다. 출마 여부를 두고 줄곧 “고민 중에 있다”면서도 지난 17일 당권 레이스 경쟁자로 꼽히는 정세균·박지원 의원과 함께 비상대책위원 자리에서 물러났다. 뿐만 아니다. 잇따른 ‘호남행’과 함께 여러 방면으로 ‘사람’을 만나고 있다. 급기야 최근엔 ‘노(NO) 캠프’ 전략이 나왔다. 선거대책위는 물론 선거사무실조차 만들지 않고 전대를 치르겠다는 것이다.이와 관련, 문 의원 측은 2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일정 부분 인정했다. 측근은 “이전의 선거운동 방식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그룹이 2015년 삼성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은 지난 1일(월) 실시한 사장단 인사에 이어, 4일(목) 각 사 별로 201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삼성에 따르면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 42명, 전무 58명, 상무 253명 등 모두 353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 규모는 작년(476명)보다 123명(25.8%)이나 줄었다. 연도별 승진자 규모는 인사 발표시점 기준으로 2011년 501명, 2012년 485명, 2013년 476명이다. 2008년 247명 이후 6년 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내년 2월로 예정된 전국대의원대회의 ‘룰’을 정할 준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사실상 이들의 손에 계파의 운명이 달린 만큼 차기 당권 쟁취를 위한 계파 간 물밑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선임된 준비위원들이 속한 계파 분석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현재로선 전대준비위원 20명에 대한 선임 평가는 ‘안정적’으로 평가된다. 실제 당 지도부에서도 성별, 선수별, 지역별, 계파별로 골고루 안배했다고 자부했다. 자칫 분란의 계기가 될 수 있는 계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0일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내년 2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의 준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4선의 김성곤 의원을 필두로 부위원장에는 3선의 이상민·최규성 의원이 임명됐다. 총괄본부장은 당 사무총장인 조정식 의원이 맡게 됐다.이와 함께 재선의 김상희·김영록·김현미·윤호중·정성호·이목희 의원과 초선인 김성주·배재정·윤관석·이원욱·전정희·전해철·진선미·최원식·홍의락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황인철 전 청와대 비서관도 전대준비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이로써 차기 당권을 노리는 각 계파 간 전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7개의 유망 서비스산업을 육성해 15조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18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 정부가 서비스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규제도 대거 풀기로 했다. ‘작심하고’ 규제 사슬을 풀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과감한 수준이다.일단 발표 내용만 놓고 보면 기대감이 커질 만하다. 하지만 정부가 내놓은 목표 중에는 반드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내용들이 적지 않다. 또, 이를 실행하기 위해선 규제 완화를 위한 법개정이 필요한데, 이 역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15조원의 투자유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