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국 검찰청에 사건관계인에 대한 ‘공개소환’을 전면 폐지토록 지시했다. 혐의가 확정되기도 전에 마치 ‘범죄자’ 취급을 받게 만들었던 이른바 ‘포토라인 세우기’는 앞으로 보기 힘들 전망이다.4일 윤석열 총장은 “검찰은 그간의 수사공보 방식과 언론 취재 실태 등을 점검하여, 사건관계인의 인권을 보장함과 동시에 검찰수사에 대한 언론의 감시․견제 역할과 국민의 알권리를 조화롭게 보장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사건관계인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하여는 공개소환 방식에 관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집으로 돌아갔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대다수의 인사들이 구속을 피하지 못한 것과 달리 우병우 전 수석은 두 차례나 비껴갔다. 그의 영장심사를 담당한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12일 “혐의 내용에 관해 범죄 성립을 다툴 여지가 있고, 이미 진행된 수사와 수집된 증거에 비추어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음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구속할 만큼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결국 검찰은 우병우 전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검찰출두 당시 한 기자를 노려본 이유를 묻는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의 질문에 “놀라서 내려다 본 것”이라고 답했다.22일 최순실게이트 국조특위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기자가 갑자기 가슴쪽으로 다가와 굉장히 크게 질문을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안하무인’이라는 지적에는 “갑자기 (질문을) 했기 때문에 상당히 당황스러웠다”며 거듭 노려본 것이 아니라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또한 우 전 수석은 이른바 ‘황제소환’ 의혹도 부인했다. 그는 “15시간 이상 앉아서 조사를 받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첫 ‘현직 대통령 검찰 조사’관련 세부일정을 15일 중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조사는 전례가 없는 만큼 조사장소와 방법을 두고 이견이 분분하다. 최순실 게이트로 불거진 국정 불신은 엄중하고 공정한 수사를 바라는 민심으로 거세게 번지고 있다. 앞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 소환조사 과정에서 ‘전관예우’ 논란이 일었던 만큼, 검찰이 이번 조사에서 ‘황제소환’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 횡령 혐의와 군복무 중인 아들의 꽃보직 특혜 의혹은 물론 아내 소유의 수백억원대 화성 땅을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누락한 점, ‘주식 대박’ 사건 장본인 진경준 전 검사장의 인사 검증 부실 의혹 등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그는 검찰에서 15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7일 새벽 귀가했다.하지만 우병우 전 수석은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다. “검찰에서 있는 그대로 충분히 다 말씀을 드렸다”면서도 횡령 의혹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