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이 2개의 지주사 체제로 전환된다. 기존 지주사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신설 지주사는 조현상 부회장이 맡게 된다. 이번 지주사 체제 개편을 통해 3세 경영인의 독립 경영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효성, 새 지주사 설립… 신설 지주사 조현상 부회장 ‘지휘봉’㈜효성은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IS), Hyosung Holdings USA, Inc.,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
새해 들어 서울·부산 등 주요 대도심지 알짜배기 지역 위주로 국내 대형건설사간 정비사업 수주를 위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경기 침체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점 △주택사업이 국내 건설사 주요 매출 가운데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시사 등으로 인해 대형건설사간 정비사업 수주전은 작년보다도 더욱 가열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실제 시평 순위 상위권에 속한 대형건설사들은 벌써부터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및 특화설계 적용 등을 내걸고 대도심지 알짜배기 정비
서울 재개발사업 중 ‘노른자’로 꼽히는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두고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에서도 최근 건설업계의 최대 현안인 공사비 증액 이슈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당초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됐던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은 지난달 중순경 한차례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조합은 지난 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업계는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지연된 가장 큰 이유로 ‘공사비’
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ESG(환경‧사회‧지배)등급이 중상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물산은 유일하게 상위 등급을 부여 받았다.하지만 삼성물산의 경우 건설부문과 함께 상사‧패션‧리조트 부문 등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 만큼 사실상 건설사 대부분이 받은 ESG등급은 중상위권 수준에 속한다.또한 중견건설사들은 상대적으로 대형건설사들에 비해 낮은 ESG등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최근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3년 ESG 등급 부여 내역’에 따르면 건설부문을 두고 있는 삼성물산만 A+등급을 부여
올해 국정감사 개최를 5일 앞두고 건설업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국회 각 상임위원회가 건설사 CEO 다수를 국감 증인명단에 올린데다 일부 건설사 CEO는 상임위 두 곳에 증인으로 출석해야 하기 때문이다.따라서 건설업계는 올해 국감이 자칫 건설사 CEO 망신주기에 이어 건설업계 이미지 타격으로 확대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국감은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만큼 건설사 CEO를 상대로 각 상임위 소속 의원들의 거센 질의가 예상됨에 따라 건설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추석명절 이후 오는 10월 10일부터 열릴 ‘2023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건설업계가 긴장하고 있다.올해 4월 발생한 LH 발주 인천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를 시작으로 등장한 ‘부실공사’ 이슈가 이번 국감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업계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어느 건설사 CEO(최고경영관리자)가 각각 증인으로 불러나갈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중이다.일부 건설사의 경우 대관팀을 가동해 국토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등 건설업계와 관련이 있는 국회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대응에 나선 것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최근 4년 8개월 동안 하자판정 건수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에 주요 대형건설사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토부가 공개한 ‘주택 하자신청 및 처리현황과 건설사별 하자 현황’에 따르면,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는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매년 평균 4,000여건의 하자 관련 분쟁사건을 처리했다. 이 기간 중 하자심사결과 하자로 판정받은 세부하자수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GS건설로 접수된 세부하자 3,062건 중 52.6%에 속하는 1,612건의 세부하자가 실제 하자로 판정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 47위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5계단 상승한 중견건설사 진흥기업의 올 하반기 실적을 두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2011년 경영상 어려움으로 자율워크아웃을 신청한지 7년 만인 2018년말 워크아웃을 졸업한 데다 잠시 주춤했던 회사 실적도 2021년부터 성장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회사 실적까지 소폭 상승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다만 최대주주인 효성중공업이 지분 매각을 현실화 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지난해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올해 들어 보유 중인 건설주 가운데 일부 건설주 정리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약 900조원에 달하는 기금을 운용하고 있는 국내 대표 연기금 기관인 국민연금이 이같은 행보를 보임에 따라 일각에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제기했다.또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일부 건설사들의 올해 실적 부진이 예상됨에 따라 국민연금이 사전대응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국민연금, 건설사별 지분 관리 온도차국민연금이 공개한 ‘국내 주식 종목별 투자
서울 도시정비사업 중 대어로 꼽히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두고 건설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난해 금리인상으로 시작된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원자재가격 인상에 따른 건자재가격 급등, 고물가로 인한 각종 비용 상승 등 불확실한 경제 요인으로 건설사들은 그 어느때보다 수익성 위주 사업 수주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이같은 상황에서 1조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돼 향후 54층 높이의 국제금융 특화 주거단지로 뒤바꾸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건설사들 입장에선 군침이 당길 수 밖에
올해 1분기에 겪었던 실적 부진을 2분기에 떨쳐내버린 효성중공업이 3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지를 두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효성티앤씨, 효성화학 등 효성그룹 주력 계열사들이 올 2분기 실적 부진을 겪은 것과 반대로 효성중공업은 전망치를 넘어선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또 일부 대형건설사를 제외한 많은 중견건설사들이 부동산 경기 악화로 아직까지 실적이 정체되거나 감소된 반면, 효성중공업은 한 분기만에 이를 극복함에 따라 업계는 효성중공업의 올 3분기 성적표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1분기 부진한 실
공정거래위원회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철근을 누락한 시공사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달 말 LH는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이 발견된 15개 단지와 시공사를 공개한 바 있다.7일 경쟁당국 및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들 시공사를 상대로 하도급대금 및 지연이자 미지급 행위 등을 조사 중이다.특히 발주처로부터 받은 공사비 중 하도급업체에 배정된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해 부실 시공 요인으로 작용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취임 5주년을 맞아 ’애자일(Agile)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을 민첩하고 효율성 있게 운영해 다가오는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현준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우리의 기민한 대처에 따라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 조직으로 변화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조현준 회장은 그룹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효성의 각 계열사가 전문경영인이 책임지는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되도록 했다. 각 사별로 강점을 가진 제품과
친환경이 전 세계 산업 전반에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그린 에너지 산업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전북에 대규모 첨단소재 생산 공장을 건립하는데 이어 전남에 그린 에너지 산업의 핵심 기반 설비를 구축해 호남지역을 미래 사업의 전초 기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 조현준 회장, “효성 역량 총동원해 그린에너지 메카 만든다”조현준 회장은 지난 24일 전남도와 ’그린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엔 조현준 회장과 이상운 부회장 등 효성 주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됐지만 건설현장에서의 사망사고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국토교통부는 2분기 시공능력평가 100대 건설사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 20건이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2분기 현장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이다. 지난달 9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한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붕괴하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붕괴한 건물이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를 덮쳤고,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는 대형 참사로 번졌
조현준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생존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 변화 속에서도 혁신과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 또한 환경을 생각하고 고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이에 따라 효성은 올해 친환경 사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 속에서도 액화수소 공장 건립을 결정한 데 이어, 탄소섬유 투자, 친환경 섬유시장 선점을 위한 친환경 패션브랜드와의 협업 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효성이 상생경영의 폭을 넓히고 있다. 협력사의 기술·판로개척·재무·시스템 등 전반적인 분야를 지원, 협력사와 함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평소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조현준 회장의 경영 철학에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조 회장의 ‘상생경영’ 철학을 올해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교육 및 컨설팅 지원… 협력사 경쟁력 제고효성은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협력업체 교육 및 컨설팅
효성그룹 건설계열사 진흥기업의 채권단들이 지분 매각에 나섰다. 지난해 한 차례 매각에 실패한 후 재차 매각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경영권 매각이 아닌 단순 지분 매각이라는 점과 진흥기업의 실적이 올해 재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원매자를 찾는 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경영권 없는 지분 매각… 새 주인 찾을까28일 업계에 따르면 진흥기업의 채권단 등 주주협의회는 보유 중인 지분 44.08%에 대한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매각주관사는 삼정KPMG로, 채권단은 내달 원매자들에게 인수의향서를 받은 뒤 실사와
효성중공업의 중공업 부문이 정부 정책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수소충전기 확충 방침을 밝힌 가운데, 효성중공업이 이 부분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서다. 특히 건설과 중공업 부문의 실적 차이가 큰 상황인 만큼 사업 부문별 양극화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부문 양극화… 수소가 해소할까효성중공업의 사업 부문은 △아파트 브랜드 ‘해링턴’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공사, 오피스텔 공사 등을 영위하는 건설 부문과 △변압기, 차단기, 전동기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중공업 부문으로 나뉜다.이 중 건설
재계에서 유명한 스포츠 마니아인 효성 조현준 회장은 스포츠의 공정하고도 냉철한 승부의 교훈을 경영에도 접목하고 있다. 스포츠 경기에서는 박빙으로 지더라도 승자는 기억하지만 패자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하는 최고의 기업이 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조 회장은 “우리는 모두 효성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라며 ‘One Team 효성’을 강조해왔다. 지난해 안양공장 잔디구장에서 열린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효성중공업과 효성티앤씨의 축구경기 결승전에 직접 선수로 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