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을 한국사 교재에 사용한 교학사에 대해 시민들이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노무현재단은 시민 1만7,264명이 서울남부지법에 원고 1인당 1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원고 모두 10만원씩 손해배상을 받을 경우 교학사는 총 17억2,64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행위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법적 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교학사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을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이 실제 음주운전 예방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월간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모두 3,2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968건) 대비 35.3% 줄었다. 이 기간 음주단속에 걸린 운전자도 2만7,37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감소했다.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58명)와 부상자(5,437명) 역시 각각 37.6%와 37.3% 줄었다.다만 경찰은 1~3월 음주운전 사상자가 5,495명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전국 각지에서 추모 행사가 열린다.서울과 단원고가 있는 경기 안산, 제주, 호남, 영남, 충청,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형태의 세월호 추모 물결이 이어질 예정이다.먼저 이날 오전 6시30분에는 ‘4·16 약속지킴이 도봉모임’이 서울 도봉역·창동역·쌍문역·방학역에서 노란리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오전 7시30분 오산고와 신광여중·고, 선린중·고, 보광여중·고, 배문고, 용산중·고 앞에서도 학교 앞 노란리본 나눔 행사가 열렸다.광화문광장에서는 낮 12시와 오후 4시에 ‘기억과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공기청정기와 전자담배, 블루투스 이어폰 등 생활제품들의 전자파 측정 결과가 다음 달 공개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생활제품 및 생활공간에서 나오는 전자파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측정 대상 품목에 대한 신청을 받았다. 이후 총 37종에 대한 전자파 측정을 개시, 오는 5월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전자파 측정 신청을 한 제품의 유형을 보면 최근 보급이 활성화 된 공기청정기와 전기레인지, 인공지능(AI) 스피커, 냉장고, 전자레인지, 대형 텔레비전 등 일상에서 밀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20만명대로 늘어나며 두 달째 고용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용률도 통계가 작성된 이래 3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취업자 수는 2,689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25만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 26만3,000명이 늘어난 데 이어 높은 수준의 증가 폭을 유지한 것이다.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만든 일자리 업종에서 증가 폭이 특히 컸다. 또한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연령대에서의 취업자 수가 역대 두 번째로 많이 불어났다.다만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강원 산불 지역에 대한 피해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재민들도 점차 늘어 800명을 넘어섰다.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19개 임시 주거시설에는 총 829명이 모여 있다.전날 4,000명이 넘었던 인원이 귀가해 한때 650명이 머무르고 있었지만, 산불 피해를 확인한 채 다시 대피소로 돌아오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산불 피해가 가장 컸던 고성 대피소에는 651명이 남아있다. 속초와 강릉은 각각 97명과 58명이 있다. 동해 망상초교에서 머물던 9세대 2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한국전력이 강원도 속초·고성 산불의 원인으로 지목된 변압기 폭발설에 대해 직접 부인했다.5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번 화재가 시작된 장소로 추정되는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에는 변압기가 아닌 개폐기가 있었다.이에 대해 한국전력은 “변압기 폭발이 아닌 전기 스위치 역할을 하는 진공절연 개폐기 전선에서 불꽃이 발생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화재 원인을 명확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개폐기는 전주에 달린 일종의 차단기로 한전이 관리하는 시설이다. 해당 도로변에 전신주에는 과전류가 발생할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네이버가 모바일 웹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급상승검색어를 제외한다. 2009년 모바일 웹 페이지가 처음 선을 보인 지 10년 만의 전면 개편이다.네이버는 오는 3일부터 모바일 웹(m.naver.com)을 검색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개편 후 첫 화면은 검색창과 서비스 바로가기가 제일 먼저 나온다. 뉴스 5개와 실시간급상승검색어(이하 실급검), 그 아래 사진 2개 등 기존 첫 화면의 최상단 항목은 빠진다.오른쪽으로 화면을 넘겨야 이용할 수 있는 뉴스 섹션은 이용자가 선택한 언론사가 자체 편집한 뉴스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정상적인 암호화폐 출금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빗썸은 시스템이 안정화 될 때까지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30일 빗썸 운영사 BTC코리아는 회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9일 밤 10시 15분경 빗썸의 이상거래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회사 소유분의 암호화폐에 대상 이상 출금을 감지했다”면서 “회사 매뉴얼에 따라 감지 시점부터 모든 암호화폐를 전량 콜드월렛으로 보호 조치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암호화폐 입출금 차단을 통한 점검을 실시한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대법원이 육체노동자의 노동가동연한을 기존 만 60세에서 만 65세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판결한 가운데, 직장인들 또한 경제적으로 은퇴해도 되는 나이를 65세로 꼽아 눈길을 끈다. 잡코리아는 직장인 652명을 상대로 ‘예상 은퇴연령’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은들은 65세까지는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러나 직장인들이 정작 은퇴 후 노후를 즐기기를 원하는 나이는 평균 59세(개방형 응답결과)로 집계됐다. 즉, 실제 은퇴 희망 나이와 현실적인 은퇴 예상 나이에 차이가 있는 것.직장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가수 최종훈(29) 씨가 음주운전 무마 시도 혐의로 지난 29일 경찰에 출석해 9시간 여만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11시48분께까지 최씨를 뇌물공여 의사 표시 혐의 피의자로 소환했다.최씨는 조사를 마친 후 “동승자가 누구인가”, “단체대화방에서 (단속 무마 대가로) 1,000만원을 언급했는데 정확히 얼마를 건넸나”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라고 답한 뒤 차량에 탑승했다.최씨는 2016년 2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단속 경찰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정부와 서울시가 개발한 모바일 간편결제 ‘제로페이’에 대한 소비자 조사 결과, 67%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제 사용 의향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카드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사실상 체크카드로 결제방식을 바꾸는 것은 여러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19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수수료 0% 제로페이, 연착륙 가능할까’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거주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제로페이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7%가 ‘긍정적’이라고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지난 13일 오후 서울 북한산에서 발생한 화재가 완전히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발화원인으로 앞서 불이 난 인근 모델하우스에서 불씨가 바람을 타고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1분께 은평구 불광동 D아파트 뒤편 북한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은 초속 4.5m/s로 부는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용화사 인근 등 5곳으로 번져 나갔다.소방헬기 4대와 차량 58대가 투입됐고, 소방관(277명), 군인(80명), 경찰(150명), 구청 공무원(350명), 국립공원공단(128명) 등이 총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땅콩회항’이나 ‘물컵 갑질’ 사건처럼 항공사 임원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운수권 신규 배분 신청자격을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13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국토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항공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법안은 지난해 11월 국토부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한 ‘항공산업 제도개선 방안’의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국토부는 항공사 임원이 폭행 등 물의를 일으키거나 인명피해를 수반한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태움(병원 내 집단 괴롭힘)으로 인한 업무상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산병원 고(故) 박선욱 간호사에 대한 업무상 재해가 인정됐다. 태움이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은 첫 사례다.근로복지공단은 지난해 서울 아산병원 소속 고 박선욱 간호사의 유족이 제출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 청구에 대해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6개월 차 신입 간호사였던 박씨는 병원 내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지난해 2월 목숨을 끊었다.지난 6일 심의회의를 진행한 업무상질병판정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반도체 수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줄면서 지난 1월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1월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3% 줄어든 74억2,100만 달러(16.0%)로 조사됐다. 이는 1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반도체 수출은 물량은 물론 가격까지 하락했다.전체 수출에서 반도체 비중은 2017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20% 수준을 유지해왔지만 지난해 12월부터 20% 아래로 떨어졌다.이에 더해 지난해 9월(24.5%) 이후로는 10월(21.1%), 11월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주요 은행들과 금융사들에게 자체 보이스피싱 예방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28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액은 무려 4,440억원에 달했다. 피해자는 5만명에 육박했다.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가 발표한 ‘2019 치안전망’에 따르면 올해도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할 전망된다.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17년 피해액인 2,431억원보다 82.7%(2,009억원) 급증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피해자는 4만8,743명으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한국 여성 10명 중 4명은 저임금 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저임금 여성 노동자 비율도 여전히 1위였다.25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저임금 여성 노동자 비율은 2017년 통계가 나온 8개국 중 가장 높은 35.3%를 기록했다. 이는 2위인 미국(29.07%)보다도 6.23%p 높은 수치다.더 많은 국가별 통계가 있는 2016년 기준으로도 한국은 37.2%로 23개국 중 1위였다. 2위인 이스라엘(30.42%)보다도 7%p 가량 차이가 났다. 반면 핀란드(9.63%)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지난해 대진침대 라돈 검출 사태 이후 침대 관련 소비자상담이 전년 대비 8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상담 상위 다발 품목은 2만6,689건을 기록한 침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대비 8배 이상(721.2%) 증가한 수치다.침대에 이어 이동전화서비스(2만2,120만건) ▲휴대폰/스마트폰(1만8,094건) ▲헬스장·피트니스센터(1만7,174건) ▲국외여행(1만3,088건) 순으로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손주은(58) 메가스터디 회장이 투자 손실을 책임지라며 현대자산운용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항소심에서 일부 승소했다.서울고등법원 형사18부(부장판사 정선재)는 메가스터디와 손 회장이 현대자산운용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1심을 뒤집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판결이 확정되면 현대자산운용은 메가스터디와 손 회장에게 각각 2억6,200여만원, 8,700여만원과 함께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메가인베스트먼트를 운영하고 있는 메가스터디는 2013년 1월 현대자산운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