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손학규 대표를 향해 '찌질하다'고 발언하며 논란을 일으켰던 것에 대해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다. 당 윤리위원회는 이언주 의원의 소명을 듣고 징계 절차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인데, 이 의원이 별다른 소명을 하지 않을 전망이라 징계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언주 의원은 지난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를 위해 우리(야당)는 문재인 정권의 망국적 탈원전 행보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 그 제동을 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바로 창원 보궐선거"라며 "탈원전을 반대해온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 국면의 대변화가 예상된다.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자유한국당이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에서 2승 전승을 하는 경우와 통영·고성에서 이기고 창원성산에서 패배하는 '1승 1패',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범여권'을 상대로 전패하는 상황 등이다.◇ 한국당 전승 시 황교안 대망론 부상한국당이 두 군데 모두 승리할 경우 내년 21대 총선까지 '정권 심판론'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정치권에서 함께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정의당이 '답답하다', '경각심을 가져라'라고 비교적 담담하게 지적한 것과 비교하면 수위가 높아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홍성문 평화당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김 대변인의 기민하고 과감한 투기실력이 놀랍다"라며 "낮에는 서민을 대변하고 밤에는 부동산 투기를 한 김 대변인의 '야누스의 두 얼굴'은 더욱 놀랍다"라고 말했다.홍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8일 3일간 진행된 7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해 "현재 인사청문 제도를 반드시 시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빠른 시일 내 인사청문회법을 고쳐서 이런 점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마치 짜고 그랬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도덕적 논란부터 역량문제까지 걸리지 않은 후보자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후보자들의 심각한 문제에 대해 야당이 반대해도 대통령이 임명 강행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자신에 대한 당의 징계 논의에 대해 역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손학규 대표를 향해 "벽창호다, 찌질하다"고 했던 발언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오히려 손 대표가 이번 4·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창원성산에서 득표율 10%를 기록하지 못하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보궐선거에서 많은 국민들은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고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경제·외교·안보·사회할 것 없이 나라의 근간을 흔드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길 바란다"며 "그것이 국민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대표를 향해 '찌질하다'는 등의 비난 발언을 했던 이언주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이 의원은 원외 지역위원장과 당원들로부터 해당행위로 제소를 당한 상황이다. 당내에서는 이 의원의 발언 수위가 지나쳤다는 점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이 의원의 유튜브 방송 발언이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상황에서 다른 의원이 이를 6일 지나 공개회의에서 밝히고, 당 대변인이 자당 의원에 대해 비판 논평을 내는 이례적 상황까지 연출하는 등 스스로 논란을 키웠다. 이 때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대표를 향한 이언주 의원의 비난 발언을 계기로 이전투구에 돌입한 모습이다. 이 의원이 손 대표를 '벽창호', '찌질하다'고 비난하자 당내에서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것을 넘어 당 대변인이 자당 소속 의원을 비판하는 초유의 일까지 벌어졌다.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26일 '이언주 의원을 위한 헌정 시'라는 논평에서 황금찬 시인의 '꽃의 말'을 인용했다. 해당 시는 '사람아 입이 꽃처럼 고와라. 그래야 말도 꽃같이 하리라. 사람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3 보궐선거 창원·성산에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제4원내 교섭단체 부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사망으로 깨진 민주평화당과의 교섭단체인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평화와 정의)'이 재구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여 후보는 26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가장 개혁적 목소리를 내는 원내교섭단체가 회복되기에 국회 운영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교섭단체가 복원되면 (각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의 손학규 대표를 향한 비난성 발언이 알려지면서 당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자유한국당 행사에 참석했다가 손 대표로부터 경고를 받자 역으로 '친문(親문재인)-반(反)문' 정체성을 따져 묻기도 했다.임재훈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정 의원이 지난 20일 모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당 대표에게)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치인이 각종 현안에 대해 소신을 갖고 주장하는 것은 얼마든지 좋다. 민주정당의 역동적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는 천안함 폭침 9주기를 맞은 26일 희생자를 기리면서도 각각 촛점을 달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부여당의 안보관을 지적했다. 바른미래당은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어떤 도발도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강한 국방을 더 갖춰가겠다"면서도 "무엇보다 46용사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은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앞으로 단 한명의 희생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법 개정안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이 연계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성사 여부가 더불어민주당의 손에 달린 모습이다. 관건은 바른미래당과 큰 이견을 보이고 있는 공수처법을 수용하느냐가 될 전망이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바른미래당은 공수처가 권력에 편향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제대로 된 공수처법안을 제안한 바 있다"라며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에 올라올 공수처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 바른미래당의 제안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5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4·3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대해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중간 심판'을 피하려는 전략이라고 비판했으며, 정의당에 대해선 창원 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지적한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말이 단일화이지, 민주당이 정의당에 양보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지도부가 창원 선거에 제대로 (선거운동을) 하는가.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한다고 하지만, 결론은 이미 나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별장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해 당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김 전 차관을 넘어 관련 의혹을 부정하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까지 전선을 확대하려는 모습이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김 전 차관 사건과 관련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당내 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김 전 차관 사건에 대한 추가 의혹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 개편으로 인한 의석 배분방식과 관련된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의 발언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기자들이 비례대표 의석수를 도출하는 구체적인 계산법을 묻자 심 위원장이 "산식(계산 방식)은 여러분(기자)들이 이해 못한다. 산식은 과학적인 수학자가 손을 봐야 하기 때문에 국민들은 산식이 필요없다"고 말했다.심 위원장은 해당 발언에 대해 "국민은 몰라도 되는거냐"는 한국당의 비판이 제기되자 지난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식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심 위원장이 선거제 개혁안 초안과 함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정을 함께 추진하던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공동전선에 불협화음이 감지된다. 바른미래당이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전제조건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수용하기 어려운 내용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을 내걸자 평화당에서 바른미래당의 진정성까지 의심하는 등 강한 불만을 내비치면서다.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이 의원총회 이후 패스트트랙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공수처 설치안은 4당 지도부 간 지금까지 논의한 과정을 뒤집는 무리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편안이 사실상 각 정당이 요구하는 법안의 끼워팔기용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당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논의를 촉발했던 것은 선거법 개정안인데, 정당마다 '패키지 법안'에 합의하지 않으면 패스트트랙 자체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을, 민주평화당은 5·18 왜곡처벌법을 패스트트랙 진행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 결과 브리핑에서 "공수처법 관련해서 당론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선거제도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리는 것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다만 당내 탈당설에 대해서는 선거법 패스트트랙에 찬성하는 측도, 반대하는 측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그 배후에 자유한국당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의원총회에서 그런 얘기(탈당설)가 들린다는 말 자체에 대해 많은 분이 화를 냈다"며 "굉장히 자존심 상해하고 탈당 의사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0일 모처럼 당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달 8일 당 국회의원 연찬회 참석 이후 40일 만이다. 다만 당 지도부의 방침과 반대로 선거제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리는 것을 반대하기 위해서다.유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법은 패스트트랙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를 분명히 했다"며 "패스트트랙은 결국 숫자로 하는 것인데, 선거법은 게임의 규칙에 관한 문제라 과거 다수당이 있더라도 최종 합의로 했던 것이 국회의 오랜 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리는 문제를 놓고 내홍에 빠졌다. 바른미래당은 20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4시간 40분에 걸쳐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으나 또다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당내 갈등만 노출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꾸준히 당의 의견을 모아나가기로 했다"며 "원내대표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들이 책임감을 갖고 협상에 임하고 최종 협상안이 도출되면 그걸 가지고 의총을 열어 최종 의사결정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날 긴급 의총은 김 원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선거제 개편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 문제를 놓고 끝장 토론에 들어간다. 당 지도부가 당내 반대 의견에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일부 의원들이 긴급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며 맞불을 놓으면서다.바른미래당은 2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중이다.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사람은 정병국·유승민·이혜훈·하태경·유의동·이언주·지상욱·김중로 의원 등 8명으로 옛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출신들이 고루 분포됐다.발단은 김관영 원내대표가 전날 원내대책회의 이후 "당론을 모으는 절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