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차윤 기자] 정승일 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한국가스공사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한국가스공사는 28일 임시주주총를 열고 신임 사장으로 정승일 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신임 사장 임기는 3년이다. 가스공사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청하면 청와대가 임명하는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정 전 실장은 1965년 경남 하동 출신으로 경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가스산업팀장과 에너지산업정책관(국장), FTA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시사위크=차윤 기자] 서울 시내면세점(코엑스점) 입찰이 예상대로 싱겁게 끝났다. 기존 사업자인 롯데면세점만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21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마감된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에 롯데면세점이 단독 응찰했다. 앞서 관세청은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의 특허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입찰 공고를 냈다.한중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른 사업자들도 관심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결국 단독 응찰로 마무리됐다.이는 시장이 갈수록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성을
[시사위크=차윤 기자] 금호타이어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태세다. 우선 대우건설 보유 지분 처분을 통한 유동성 확보 작업이 시작됐다금호타이어는 대우건설 지분 전량을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처분주식은 1,827만7,029주다. 처분금액은 이날 종가 기준 1,244억6,656만4,490원이다. 이는 작년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10.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거래는 7일 장 개시 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금호타이어 측은 매각 배경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를
[시사위크=차윤 기자] 롯데면세점과 인천공항공사의 임대료 조정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수차례의 협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롯데면세점이 공항면세점 임대계약이 불공정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롯데면세점은 2일 공정위에 인천공항공사를 대상으로 공항면세점 임대계약과 관련한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롯데면세점은 신고서에서 “인천공항공사가 제 3기 면세점 사업 운영에 있어 면세점사업자에게 불리하도록 거래조건을 설정하고 거래 과정에서 불이익을 줌으로써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시사위크=차윤 기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의 물품 구매 방식이 도마위에 올랐다. 구매 방식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여전히 자체 구매만을 고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서다.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2015년 이후 물품구매 비용의 99.3%가 조달청 구매가 아닌 자체구매인 것으로 나타났다.한전은 2015년 이후 구매계약에 총 15조7,000억원으로 지출했다. 이중 6조9,281억원이 물품구매 비용이었다. 한전은 기관 특성상 전선, 변압기 등 물품구매계약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시사위크=차윤 기자] 최근 5년간 국내 대기업에서 조세회피처로 송금한 돈이 6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조세회피처에 있는 회사나 부동산 등에 직접 투자한 금액은 36조원에 달한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국세청과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의 ‘해외 투자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대기업들이 케이만군도, 버진아일랜드, 버뮤다, 바하마, 리히텐스타인 등 조세회피처 국가들에 594조858억원(이하 9월말 환율 기준)을 송금한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다시 국내로 들어
[시사위크=차윤 기자] 수출입은행이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외치면서도 여전히 대기업 위주 대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요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출채권(잔액기준)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수출입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 비중은 12.9%에 그쳐 7개 은행 중에 가장 낮았다.같은 기간 기업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 비중은 95.4%를 나타났다. 이어 국민은행84.5%, 신한은행 81.4%, 하나은행 80.5%, 우리은행 78.9%, 산업은행 30.4%
[시사위크=차윤 기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산하 공기업들의 부정채용이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공공기관 채용운영 실태 감사원 감사보고서’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과 발전5사, 한전KDN, 한전KPS, 한전기술 등 한전 산하 공기업 중 일부는 자사퇴직자나 내부 직원을 우선 채용하기 위한 지침 위반도 서슴치 않았다.우선 남부발전은 지난해 2월 2직급 부장을 모집하면서 ‘자사근무 20년, 퇴직 1년 이내’인 자로 응시자격을 엄격히 제한한 이른바 ‘맞춤형 채용공고’를 냈다. 덕분형
[시사위크=차윤 기자] 광해관리공단이 탄광근로자 자녀에 대한 장학사업 목적으로 석탄회관을 세워놓고 정작 지원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1984년에 준공된 석탄회관은 임대수익금을 활용해 탄광근로자 자녀에게 지원하는 장학기금 조달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건립 당시 재원(140억7,600만원)의 52%인 73억원은 석탄업계에서 출자했다. 나머지 39%인 54억은 정부가 부담했다.그런데 정작 수익금의 대부분은 본래의 목적 외에 쓰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이 광해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석탄회관 임대수입 및
[시사위크=차윤 기자] 점입가경이다. 새마을금고 이사장들의 만행이 연달아 드러나 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에게 회식에 쓸 개고기를 요리하도록 지시하고 회식 참석을 강요한 이사장이 적발됐다.인천 서부경찰서는 최근 강요 혐의로 인천시 서구 모 새마을금고 이사장 A씨(62)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부터 근무 중인 본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3차례 회식을 준비하도록 하거나 무조건 회식에 참석하라며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근무 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본점과 지점 4곳의 직원 20여명을 회식 준비
[시사위크=차윤 기자] 어느 곳보다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운영해야 할 공공기관들에서 부정한 채용 실태가 무더기로 적발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도 마찬가지다. 총 7개 기관에서 부정 채용이 적발돼 빈축을 사고 있다.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산하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 및 결과’에 따르면 10개 점검대상 기관 기준으로 점검을 완료한 8개 기관 중 7개 기관에서 채용부정이 적발됐다.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벤처투자,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
[시사위크=차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목적으로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한지 2년이 훌쩍 넘었다.상생결제시스템은 1~2차 중소협력사도 대기업 신용도로 결제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중소기업들의 현금 유동성을 높이고 담보 설정의 부담을 완화주기 위해 도입됐다.하지만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들의 상생결제 참여 비율은 저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부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산하 공공기관들의 상생결제 비율은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시사위크=차윤 기자] 비누와 샴푸 제품으로 유명한 글로벌 브랜드 ‘도브’가 인종차별 광고로 뭇매를 맞고 있다.논란이 된 광고는 도브 측이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한 바디워시 광고다. 이 광고에는 한 흑인 여성이 도브 제품을 사용한 뒤 백인으로 탈바꿈하는 내용이 나온다.이 광고는 사회관계망(SNS)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곧바로 인종차별 논란이 일으켰다. 특정 피부 색깔과 비교해 깨끗해진다는 의미를 전달한 것을 두고 흑인 인종을 비하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논란이 거세지자 도브 측은 광고를 내리고 사과 입장을 밝혔다. 지난 7
[시사위크=차윤 기자] 회사 공금을 유용해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조양호 회장은 이날 오전 9시57분쯤 굳은 표정을 한 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북관 앞에 도착했다. 조 회장은 자택 공사 비리와 관련,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답변만을 내놓은 채 조사실로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조 회장은 2013년 5월부터 2014년 8월 사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될 당시, 공사비용 중 약 30억원을 대한항
[시사위크=차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기관장 물갈이가 본격화될 분위기다. 최근 발전공기업 4곳의 사장이 최근 일괄사표를 제출했다.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 발전 자회사 중 남동발전(장재원)·남부발전(윤종근)·서부발전(정하황)·중부발전(정창길) 사장들은 최근 일괄적으로 산업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4명 모두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는 상태였다.또 다른 발전 자회사인 동서발전 사장 자리는 이미 공석이다. 김용진 전 동서발전 사장은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이에 따라 한전의 6개 발전 자회사
[시사위크=차윤 기자] 외교부 산하 대외원조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의 전직 간부가 여성 인턴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발당했다.외교부는 24일 준강제추행 혐의로 코이카 전 간부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코이카 본부 실장이던 A씨는 지난 3월 봉사단 신규파견을 위한 현장 복무 점검차 코스타리카를 방문해 현지 사무소장, 인턴 등과 회식을 한 뒤 여성 인턴 B씨를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회식 후 B씨가 술에 취하자 호텔의 여직원 방에 재우겠다고 하고 자신의 방으로 데려갔다. 그리고는 30분여간
[시사위크=차윤 기자]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가 부작용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일회성 생리대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은 생리대 시장을 발칵 뒤집어놓고 있다. 한 업체의 문제를 넘어, 일회용 생리대 자체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키우는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어서다.여성 소비자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모든 생리대 제품의 성분 공개와 안전성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생리대·탐폰 등 일회용 생리용품은 ‘의약외품’으로 구분돼 제품 성분 공개 의무가 없다. 이 때문
[시사위크=차윤 기자]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또 다시 놀이기구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15일 오전 10시 50분께 롯데월드 내 바이킹, 롤러코스터, 열기구, 자이언트 루프 등 19대의 놀이기구가 정전으로 갑자기 멈췄다.이날 사고는 한국전력 강동 송전선 변압기가 벼락을 맞아 ‘순간 전압강하 현상’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전 직후 19개 놀이기구에서는 안전장치가 작동돼 정지 또는 감속 조치가 내려졌다. 놀이기구는 테스트를 거쳐 10여분 뒤에 작동했다.이날 사고로 다친 이용객은 없었다. 하지만 광복절 휴일을 맞아 놀이
[시사위크=차윤 기자] 한국감정원이 신임 원장 선임에 나선다. 한국감정원은 최근 서종대 원장의 후임 원장 선임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최근 신임 원장 공모 절차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등의 논의했다. 감정원은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곧바로 열흘간의 공모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지난 2014년 3월 3일 취임한 서종대 원장은 올해 3월 2일로 3년 임기가 끝난다. 감정원 신임 원장 후보는 공모와 임원추천위원회 추천,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국토부 임명제청,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된다.
[시사위크=차윤 기자] AIG 글로벌부동산은 18일 서울국제금융센터(IFC서울)를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브룩필드 자산운용에 매각하는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 매각과 관련한 구체적인 거래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서울의 금융중심지 여의도에 세워진 IFC 서울은 3개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 3개층 규모의 IFC 몰과 5성급 호텔인 ‘콘래드 서울’로 이루어진 초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로, 입주사와 상주고객뿐 아니라 여의도를 찾는 다양한 방문객에게도 현대적이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해왔다.IFC 서울은 서울시와 AIG 글로벌부동산이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