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준연동형비례제에 따른 비례정당 이슈로 시끄러운 21대 국회의원 선거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공분을 사고 있는 것이 ‘n번방’ 사건이다. 이 사건은 평범한(?) 청년 조주빈이 미성년자를 포함한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개인정보 유포를 미끼로 성 착취영상물을 제작·유포한 범죄행위가 세상에 드러난 것이다. 그 범행수법이 가혹하고 악질적이라는 측면에서 문제가 됐지만 무엇보다 이 사이트에 가입된 사람이 26만명이라는 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언론은 26세 청년이 어떻게 이런 음란사이트를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찬반을 묻는 전당원 투표가 12일 시작됐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권리당원(당비 납부 당원) 78만여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당원들에게 보낸 투표 제안문에서 “지난해 12월 국회는 국민의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여 소수 정당의 의회 진입 기회를 확대하고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비례 의석 획득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이 정의당 인사들을 때리고 나섰다. 민주당은 ‘손톱 밑 가시’인 정의당 흠집 내기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전날(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의 난국을 초래한 데는 민주당의 책임도 크지만, 정의당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보수반동을 불러온 ‘심상정의 부실상정’에 대해 어떤 반성이나 사과도 없다”고 비판했다. 직접적으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겨냥한 것이다.송 의원은 범진보 비례연합정당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혀온 정의당에 책임을 전가하려는 모양새다. 연동형비례제 도입이 정의당의 욕
4·15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 문제를 놓고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더불어민주당이 위기 돌파 카드로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에 합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민주당에서는 최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20석까지 싹쓸이해 원내 1당을 빼앗길 것이라는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비례정당 창당 불가피론이 분출됐다.특히 한 언론을 통해 이인영 원내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 등 지도부를 포함한 여권 핵심 인사 5인이 회동을 갖고 당 차원의 비례정당을 창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 개편으로 인한 의석 배분방식과 관련된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의 발언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기자들이 비례대표 의석수를 도출하는 구체적인 계산법을 묻자 심 위원장이 "산식(계산 방식)은 여러분(기자)들이 이해 못한다. 산식은 과학적인 수학자가 손을 봐야 하기 때문에 국민들은 산식이 필요없다"고 말했다.심 위원장은 해당 발언에 대해 "국민은 몰라도 되는거냐"는 한국당의 비판이 제기되자 지난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식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심 위원장이 선거제 개혁안 초안과 함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을 중심으로 선거법 개편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여야 5당 원내대표 합의문에 명시한 대로 1월 임시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통상적인 쟁점 법안만 해도 여야가 오랜 세월 논의를 거쳐 합의를 이뤄내는데,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 입장차가 확연한 상태에서 합의문대로 오는 20일까지 '서둘러' 처리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16일 선거제 개편에 대한 여야 입장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당초 계획대로 20일까지 선거제 개혁안 합의안 도출에 대해 부정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관련 법안에 대해 신속처리 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야 한다거나 '플랜B'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이 정치다 : 사회개혁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 토론회에 참석해 "선거제도는 합의처리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헌법과 국회법을 보면 아무런 근거가 없다"며 "공직선거법이라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으로 탄생한 바른미래당이 출범 2년 차에 들어간다. 6·13 지방선거 참패와 당의 간판인 안철수 전 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의 잠행, 정체된 지지도, 정계개편 등 불안 요소가 곳곳에 있는 가운데 2019년 바른미래당의 3대 목표 및 과제를 꼽아봤다.◇ 선거제도 개혁 및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내세운 핵심 가치 중 하나는 바로 거대양당제 타파였다. 다당제를 내세웠던 국민의당은 지역구 의석의 대부분은 호남에서만 확보했지만, 전국 정당 득표율(비례대표국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20일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여야 합의문에 대한 각 당의 해석이 제각각이라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바라던 '지도부 합의에 의한 톱다운' 방식의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정개특위 제1소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지난 18일 정리된 쟁점 7개를 중심으로 논의를 시작했다. 7개 주요 쟁점은 ▲의석배분방식(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 ▲지역구 의원 선출방식 ▲지역구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이 촉구하는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이제 자유한국당의 결정에 달린 모습이다. 거대양당의 한 축인 더불어민주당이 연동형 비례제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하면서 야3당도 화살을 한국당으로 돌리고 있다.그렇다고 민주당의 상황이 좋아진 것만도 아니다. 야3당이 민주당과의 협상 진척 조건으로 '한국당 설득'이라는 난제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여당인 민주당이 대립각을 세워왔던 한국당을 설득해야 하는 '중재자' 역할을 맡게 된 셈이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선거제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이번에는 긴급 TV토론을 제안했다. 내년도 예산안과의 연계처리, 대통령-여야5당 대표 회담, 국회 농성에 이어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연동형 비례제에 대한 논의를 정치권 내에서만이 아닌 일반 대중으로까지 확산해 여론을 모으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명확히 답해야 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긴급 TV토론을 제안한다"며 "왜 예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영수회담 제안 및 천막당사 투쟁 등 강수를 두고 나섰다.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내비쳤으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시한이 올 연말인 만큼 논의에 진척이 없으면 무산될 여지도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일 연동형 비례제 도입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담판 회동'으로 해결할 것을 제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선거제도 개혁안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연일 주장하고 있다. 국회 전체 의석을 정당득표율에 비례해 배분하는 방식을 통해 표의 등가성을 확보하는 '민심 그대로 선거제도'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의원정수 확대가 불가피해 이에 대한 논의도 출발선에 올랐다.늘어나는 의원은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가 될 예정이다. 정당 득표율만큼 지역구 의석수를 얻지 못한 정당에 비례대표를 배분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밀실 공천'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비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