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적극 엄호하고 나섰다. 이 후보자 지명이 ‘방송 장악’을 위한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과 달리 ‘방송 정상화’라고 주장했다.이러한 국민의힘의 이 후보자 엄호 배경에는 나름의 자신감이 숨어 있다. 민주당이 이 후보자 지명에 대해 ‘치명타’를 입힐 만한 ‘한 방’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대응 방안을 찾는 데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은 31일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된 이 후보자를 적극 옹호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 지명을 ‘방송 장악 의도’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다시 국회로 올 경우 표결을 보이콧 하자는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 앞서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당내에서 상당한 이탈 표가 나왔던 전례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심산이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국회 판 민주당의 십자가 밟기”라고 힐난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상대 당이긴 하지만 우리와 국정 운영을 해야 할 파트너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이 지금까지 내는 꾀를 보면 죽는 꾀, 독을 깨는 꾀만 내는 것 같다
열흘도 남지 않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회의장 내 촬영 논란으로 파행했습니다. 2차 기관보고 정회 상태에서 중단 된 국정조사는 오는 1월 7일 전 마무리 돼야 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국조위원들은 국정조사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했습니다.국민의힘 조수진 의원과 전주혜 의원은 지난 29일 저녁 6시 20분경 저녁식사 정회 직후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측이 사적 대화를 불법 촬영 및 녹취했다고 항의했습니다. 국민의힘 국조특위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용 의원에게 공개사과와 진상 규명, 그리고 국조위원 사퇴를 요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예산심의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집권여당이 실종됐다고 질타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의 책임의식을 찾아보기 어렵다. 한 번 더 말하지만 가짜 엄마 행태를 보인다”며 “민생은 점점 나빠지고 경제 상황도 악화되는데 정부여당이 오히려 예산안 심의를 보이콧하기도 한다.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예산은 정부여당이 책임져야 할 영역이다. 누가 여당이고 누가 야당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다”며 “국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출근길 약식회견을 시작했다. 이를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이라고 한다. 단어 뜻 그대로 취재진이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대통령이 들어오면 현안에 대한 간단한 소회와 질답을 나누는 형태다. 대통령이 자신의 견해를 솔직히 밝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대통령의 정무적인 부담이 크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아침마다 취재진 앞에 선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는 점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 전날 기습적으로 시행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상황에 대해 “극단적 파행을 유발하는 반성없는 도발”이라고 규탄했다.박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협치는 대통령의 진정성있는 사과와 여야 협력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막말에 대한 사과 없이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채 시정연설에 나서겠다고 한다”며 “‘이XX’ ‘종북주사파와 협치불가’란 충격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5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보이콧할 움직임을 보이자 국민의힘이 발끈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민주당의 태도가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며 날을 세웠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민주당의 대통령 시정연설 보이콧 으름장은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며 “대통령은 국민의힘이나 민주당만을 위해 시정연설을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향해 국회에서 연설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2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으로 인해 국정감사를 잠정 중단했던 더불어민주당이 하루 만에 국감을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대해서는 검찰의 압수수색 요구 등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참석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거짓과 위선 무능과 탄압으로 정권을 유지하려는 무능에 맞서겠다”며 “오늘 국감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전날(19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하고 당사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불성실한 청문회 자료 제출을 이유로 청문회를 보이콧해 25일 시작부터 파행 개의했다.특위 소속 민주당·정의당 의원 8명은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필수적인 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청문회를 진행한다면 국민들이 고위공직자를 검증하라며 국회에 위임한 권한이 유명무실해진다”며 한 후보자의 청문회 연기를 요구했다.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상태로 청문회에 참여한다는 것은 허술한 검증에 들러리를 서라는 것이라 25일 예정된 청문회에 참여할 수 없다”며 “충실한 자료 제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보이콧’을 거론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인지 더불어도주당인지 헷갈린다”고 비꼬았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말대로 한동훈 후보자가 문제가 많은 인사라면 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비판하면 될 것”이라며 ″공개토론을 피하더니 이번에는 청문회까지 피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저와의 검수완박 공개토론을 피하더니 이번엔 청문회까지 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15일 “인수위원장 업무는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엄중한 일이기 때문에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 국가를 위해 일을 완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전날 만찬 회동에 대해 “공동정부 정신이 훼손될 만한 일이 있었지만, 다시 국민들께 실망을 끼쳐드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안 위원장은 “앞으로 국정 전반에 대해, 인사라든지 정책에 대해 심도
할리우드 대형 영화사들이 러시아에서의 신작 영화 개봉을 중단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기 위함이다. 1일(현지시각) 미국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와 워너브러더스, 소니 픽쳐스 등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들이 공식 성명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밝혔다. 먼저 디즈니는 “정당한 이유가 없는 우크라이나 침공과 비극적, 인도주의적 위기를 고려해 러시아에서 영화 개봉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에 개봉 예정이던 픽사 ‘터닝 레드’를 비롯한 디즈니 신작들은 러시아 극장에서 당분간 상영되지 않는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시시간)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 “한국 정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한·호주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여부에 대해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서는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로부터도 참가 권유를 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또 문 대통령은 ‘중국과 갈등 관계에 있는 호주
미국 할리우드에서 골든글로브 시상식 보이콧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아카데미상과 함께 양대 영화상으로 불리며 78년 역사를 자랑해온 골든글로브가 존폐 위기에 내몰렸다는 전망도 나온다.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그 영향력이 아카데미상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미국 대표 시상식이다. 그러나 각종 부패 의혹과 다양성 부족, 인종 차별, 성차별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고,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보이콧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골든글로브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을 총력 저지하기 위해 ‘국회 보이콧’ 가능성까지 시사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성을 찾으라”고 촉구했다.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3일 서면 브리핑에서 “공수처 출범을 저지하기 위해 민생국회까지 포기하겠다고 협박하는 국민의힘은 이성을 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배준영 대변인 논평을 통해 ‘참고 또 참아왔다. 공수처가 국회를 멈출 만한 시급한 사안인지’라며 ‘국회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언급하며 “본심이 드러나는 말”이라며 “공수처가
미래통합당이 늦어도 내주 중에는 국회에 복귀할 전망이다. 통합당은 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운영 방식에 반발해 의사일정 전면 보이콧 기조를 이어왔다.17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일(4일) 하루 전인 3일 본회의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속전속결로 처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통합당은 본회의에 불참할 예정이다.통합당은 여당의 3차 추경 처리 이후 다시 소집될 임시국회에 등원해 본격적인 대여(對與) 투쟁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개원 협상에서 사실상
17일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독단적 일부 상임위원장 선출에 반발,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하는 가운데 최근 북한의 도발을 계기로 당내 기류 변화가 감지되는 모습이다.북한이 전날(16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대북 안보 위협이 촌각을 다투고 있어 더 이상 여야 갈등으로 국민 걱정을 심화시키고 국익에도 반해선 안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다만 통합당은 당분간 보이콧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하태경 “민주당 폭거보다 국민 안전이 더 중요”통합당 일부 의원들은 민주당의 독단적 상임위원장 선
한국과 일본 정부 간 외교 갈등으로 국민들 사이에서 발발한 일본 불매운동 ‘보이콧 재팬’ 영향이 없지는 않지만 지난해 일본을 오간 여객수는 여전히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어포탈) 확정통계 국가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해외를 오간 여객수와 총 운항편은 각각 9,090만명, 52만8,243편으로 집계됐다. 여객수와 운항편 모두 최근 5년(2015~2019년) 사이 최대치다. 이 중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을 이용한 여객수는 1,896만명으로 중국·동남아·유럽·미주
항공업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외 악재에 시달리면서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업황이 하강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올해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이 불황을 타개할 매개체로 떠오르고 있다.항공업계는 지난해 7월, 한·일 외교 관계가 갈등을 빚은 후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 발발한 ‘보이콧 재팬’으로 인해 직격타를 맞았다.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한국인들의 일본 여행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8.0% 감소했다. 이어 지난해 9월과 10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일본 여행자가 각각 58.1%, 65.5%
대한항공이 희망퇴직을 공고했다. 항공업계 1위마저 불황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희망퇴직 신청접수’ 공지를 게시했다. 대한항공의 희망퇴직은 지난 2013년 실시한 후 6년 만이다. 2013년 당시 희망퇴직 신청자는 약 11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희망퇴직 대상은 만 50세 이상, 15년 이상 근속자로 운항승무원, 기술 및 연구직, 해외근무 직원 등 일부직종을 제외한 전(全) 직원이다. 희망퇴직은 오는 23일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이후 심사과정을 거쳐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