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계 11월 판매실적 상위 10개 브랜드. BMW가 모처럼 1위를 되찾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1월, 수입차업계 1위의 주인공은 다시 BMW였다. 하지만 연간판매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BMW는 11월 6,82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6,296대의 벤츠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BMW가 수입차업계 월간판매 1위를 되찾은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4월과 5월에 이어 세 번째로 월간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그러나 대세는 이미 벤츠 쪽으로 기울었다. 11월까지 벤츠의 누적 판매실적은 6만4,902대에 달한다. 5만2,817대의 BMW와 1만2,000대 차이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몰락으로 흥미를 끌고 있는 3위 전쟁에서는 토요타가 또 웃었다. 10월에 이어 또 다시 3위 자리를 차지한 토요타다. 4위는 같은 울타리의 렉서스가 올라섰고, 랜드로버는 5위를 기록했다.

누적 판매실적에서는 렉서스가 1만1,294대를 기록하며 3위를 달리고 있다. 토요타는 1만660대로 4위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중위권 브랜드 중 나란히 1만대를 넘어섰다. 그 뒤는 9,840대의 포드와 9,733대의 혼다, 9,287대의 랜드로버가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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