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파이브라이프가 2017년 한국유통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이날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SH공사>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가든파이브라이프가 2017년 한국유통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꾸준한 상생과 협력을 위한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청계천 복구공사에 따른 상인의 이주의 목적으로 계획되었던 가든파이브라이프는 그동안 침체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5월 가든파이브가 관리단과 ㈜가든파이브라이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청계천 상인들로 구성된 활성화 추진위원회가 주도한 활성화 노력과 인접한 개발지구의 입주로 급속히 살아나고 있다.

특히 가든파이브라이프 내에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현대시티몰 유치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백화점 2곳이 나란히 입점해 있는 대형 유통상가로 탈바꿈했고, 여기에 문정지구 내 법조타운과 업무 단지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내방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가든파이브라이프는 현대시티몰을 입점시켜 대기업의 소매 유통과 기존부터 영업하던 중소상인의 도소매 기능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상생모델을 탄생시켰다. 현대시티몰 수익과 기존 입점 상인 수익을 연동해 주변 상인들과 현대시티몰 간 윈윈 할 수 있는 구조가 된 것이다. ㈜가든파이브라이프는 현대시티몰 입점 이후 약 4,000억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든파이브라이프는 상생, 협력을 활성화의 축으로 확립하고 이를 근간으로 체계적으로 활성화전략을 기획하고 추진했다. 구분소유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결정하는 상가활성화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구분소유자들의 직접참여를 유도하고, 대중소기업 간 갈등을 다양한 시도와 협의를 통해 극복했다.

또한 입점과정에서 갈등이 있었던 문정동 로데오 상인들과도 공동 대규모 판촉행사를 진행하는 등 상생·협력 모델을 통해 지역주민과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서울동남권의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했다.

가든파이브라이프 관계자는 “상생·협력을 가치로 하는 활성화모델은 분양형 쇼핑몰의 쇠락, 대중소기업간의 갈등상황에서 그것을 극복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합리적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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