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400MW급 신안 우이해상풍력단지 개발 본격화
해상풍력발전 컨퍼런스 개최, 약 150여명의 전문가 참석해 이슈 등 논의

한화건설이 지난7일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2017 해상풍력발전 컨퍼런스’에서 해상풍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한화건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화건설이 ‘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본격화 한다. 한화건설은 이를 위해 해상풍력발전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신안 우이도 해상풍력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동쪽 해역에서 400MW 상당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정부의 에너지전환 로드맵(탈원전·탈석탄)과 ‘신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일환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바람자원 측정을 위한 해상기상탑 설치를 시작으로,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제 사업계획 해역에 대한 해양물리탐사, 문화재수중지표조사, 해상교통조사, 해저지반조사 및 해양수리조사 등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올해 7월엔 한국남동발전과 신안 우이해상풍력사업의 공동개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산업통상부 전기위원회에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전기사업 허가신청을 제출한 상태다. 최근에는 우이도 주민과 어촌계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신안 우이해상풍력 사업현황을 비롯해 향후 인허가 일정과 환경영향평가 계획 등의 내용을 공유했다.

한화건설은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최근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2017 해상풍력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풍력발전사업의 현황과 미래를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국내외에서 초청된 관련 분야 전문가와 최광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한화건설 임직원, 풍력발전업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한화건설이 현재 추진 중인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의 타당성 조사 발표를 비롯해, 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업적, 기술적 이슈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와 논의가 이어졌다.

당시 컨퍼런스에 참여한 국내 발표기관(한국남동발전, KT submarine, KAIST, 코리아에셋투자증권)에서는 국내 해상풍력사업의 추진방향, 해저케이블 시공을 위한 해양조사와 리스크 관리, 사업인허가를 위한 전파영향평가방법 및 금융조달 등의 주제를 발표했다. 또한 해외기업(TUV-SUD, Munich RE, LOC)에서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인증 및 재무 리스크 관리 방법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한화건설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해상풍력발전 컨퍼런스를 개최해 관련 분야 선도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다지고, 현재 진행 중인 신안 우이해상풍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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