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일 “남북 간 평화와 교류협력관계를 복원시켜 강원도의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강원도 고성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린 강원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이명박 정부 들어 금강산관광, 남북철도연결사업 중단 등 파탄지경에 이른 남북관계의 가장 큰 피해자는 강원도”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안보와 평화를 함께 지키겠다. 그 토대 위에서 남북경제연합을 추진해 강원도에 제일 먼저 경제적 이익이 돌아오게 하겠다”며 “남북 간의 평화와 교류는 강원도의 생존전략이자 경제이고 미래”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한에 특사를 보내 취임식에 초청함으로써 대화를 재개하고 금강산 관광의 신속한 재개부터 합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10·4 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남북경제협력 공동위원회를 가동해 개성공단 활성화, 금강산 관광 확대, 서해공동어로구역 설정, 서해평화협력지대 설치 등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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