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종사자의 하루 평균 임금은 19만3,77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업 종사자의 하루 평균 임금은 19만3,77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직종을 기준으로 보면, 하루 평균 임금은 작년 대비 6.6% 이상 증가했다.

2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건설업 전체 직종은 123개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6개 늘었다. 이들 123개 직종의 하루 평균 임금은 19만3,770원이었다.

건설업 직종이 추가된 건 문화재 직종 6개 분야가 신설됐기 때문이다. 문화재 직종이란 도편수·드잡이공·한식목공 등 한옥을 짓는 업종을 일컫는다. 전반기와 비교 가능한 117개 직종의 일평균 임금은 19만1,650원이었다. 이는 전반기에 비해서는 3.02%, 전년 동기 대비 6.66% 증가한 것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직종인 일반공사(91개)의 임금은 18만1,134원으로 전반기에 비해 3.03% 늘었다. 광전자는 3.33%였으며 원자력 0.27%, 기타직종은 4.33% 올랐다. 이번에 6개 직종이 늘어난 문화재 직종은 종전 기준 3.11% 올랐다.

건설업 임금 증가 원인을 두고 대한건설협회는 “주택경기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공사물량이 꾸준히 증가해 전반기(5월 기준) 대비 이번 조사(9월 기준) 시점의 기성총액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신규 인력 진입이 저조한데다, 숙련 기능공 부족 등 인력 수급 문제도 임금 상승을 부추긴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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