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소고기 패트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일부 햄버거의 판매 중단에 들어갔다. <시사위크>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맥도날드가 햄버거 핵심 재료인 패티 때문에 연신 홍역을 앓고 있다. 지난해 ‘햄버거병 의혹’, ‘대장균 패티 논란’ 등에 휩싸였던 맥도날드가 패티 공급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맥도날드는 서울 및 경기지역 일부 매장에서 소고기 패티가 들어가는 제품의 판매 중단을 알리는 공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원산지 수요 폭증으로 인한 일시적인 재고 부족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소고기 패티가 들어간 적잖은 제품들이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쿼터파운드치즈와 1955버거 두 제품만이 생산이 원할하지 않은 상황이다. 본사에서는 이달 중순은 돼야 정상적인 패티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패티 부족 사태는 맥도날드가 납품업체를 변경한 지 약 한 달여 만에 발생한 일이다. 지난달 초 맥도날드는 햄버거병 논란 등이 불거지자 맥키코리아와의 계약을 중단하고, 새 납품업체와 계약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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