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어린 강태공이 산천어를 잡기 위해 낚시 줄을 내렸습니다. 낚시 줄 밑 미지의 세계가 궁금해서인지 자꾸 얼음 구멍을 들여다봅니다. 하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밖으로 난 구멍만 보일 뿐 얼음 밑 세계는 좀처럼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래도 어린 강태공은 산천어가 올 것이란 희망으로 낚싯대를 꼬옥 붙잡고 있습니다. 이 어린 강태공이 살아갈 세상도 얼음 밑처럼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산천어가 오기를 기다리며 낚싯대를 꼬옥 붙잡고 있는 것처럼 인생의 희망을 붙잡고 있으면 ‘아름다운 미래’가 열릴 것입니다.

<겨울축제 최초 5회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 개막 이틀째인 7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산천어 축제장 얼음낚시터에서 어린이 강태공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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