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형별 스팸문자 신고건수.<후후 제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해엔 ‘불법게임 및 도박’으로 인한 스팸이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후후앤컴퍼니가 공개한 ‘지난해 스팸 신고건수 통계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동안 ‘후후를 통해 신고 된 스팸신고 건수는 총 1,232만7,339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222만6,537건)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또 휴대전화 번호를 통한 스팸은 34%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스팸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는 12월로, 월 평균 약 102만건 대비 78%가량 높은 182만 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불법게임 및 도박’이 전년 대비 69% 증가한 347만6,758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12월에는 전체 스팸의 절반이 넘는 약 94만 건이 ‘불법게임 및 도박’으로 집계돼, 연말·연시를 겨냥한 불법도박 스팸이 더욱 극심해졌다는 해석이다.

반면 재작년 선두였던 ‘대출권유’는 297만1,615건으로 2위, ‘텔레마케팅’은 154만4,273건으로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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