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오는 9일부터 개최되는 CES 2018에서 세계 최초로 65인치 UHD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제품 공개로 OLED만의 차별적 가치 제시하게 됐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돌돌 말리는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가 공개된다. LG디스플레이의 제품으로, 오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 디스플레이로는 세계 최초 롤러블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가 이끄는 OLED의 진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CES 2018에서 ‘Display Your Lifestyle’이라는 슬로건 하에 혁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화질뿐 아니라 응용범위와 디자인측면에서도 차별화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들을 일상 속 다양한 모습으로 전시함으로써 고객들이 직접 OLED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CES에서 LG디스플레이의 대표작은 돌돌 말리는 UHD OLED다. 해당 제품은 65인치의 디스플레이로, 초고해상도(UHD, 3,840x2,160)에 돌돌 말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TV를 보지 않을 때는 말아서 숨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화면을 말면 이동 및 설치가 용이해 공간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형태와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LG디스플레이의 입장이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OLED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입증한 셈이다. 

이 외에도 88인치 8K TV를 OLED로 구현해 전시하고, 크리스탈 사운드 OLED(Crystal Sound OLED) TV도 음향기능을 기존 2.1채널 사운드에서 3.1채널 사운드로 업그레이드했다. 아울러 5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 77인치 월페이퍼 TV 등 OLED의 장점을 강조한 제품들을 대거 전시해 OLED에 대한 확신을 고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제품들을 제안해왔다”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OLED시장뿐 아니라 기존 LCD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장의 기대에 선제대응하며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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