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일자리 8만8,000여 개가 창출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8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시재생사업에 따른 고용창출효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시의 1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13곳 중 서울역 일대, 세운상가, 창신·숭인 등 세 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서울역 일대 ‘서울로 7017’과 세운상가 일대 ‘다시세운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은 각각 지난해 5월과 9월 마무리 됐으며, 창신·숭인 지역은 올해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3개 도시재생사업에서 총 8만8,693명이 새 일자리를 창출될 것이라 밝혔다. 이 중 서울시가 직접 예산을 투입해 공사하거나 고용할 때 발생하는 직접고용효과가 5,132명, 간접고용효과가 8만3,561명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시재생은 지역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21세기형 도시관리방식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를 이끌어내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두고 비판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통계청이 밝힌 최근 5년간(2011∼2016년) 서울 전체에서 늘어난 취업자가 총 11만2,000명이라는 사실에 비춰보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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