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8일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수도권 정당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수도권에서 민주당은 전국 평균 지지율보다 높았고, 한국당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8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인 서울과 경기ㆍ인천 지역에서 민주당은 54.0%를 기록하면서 전국 평균 지지율(50.9%)보다 3.1%p 높았다.

이에 반해 한국당은 수도권에서 15.0%였고, 이는 전국 평균 지지율(18.6%)보다 3.6%p 낮은 수치다.

서울의 경우 민주당 지지율은 전국 평균 보다 0.7%p 낮은 50.2%였고, 한국당도 전국 평균 보다 3.2%p 낮은 15.4%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7.1%), 바른정당(6.8%), 국민의당(6.0%) 순이었다.

경기ㆍ인천에서 민주당이 전국 평균 지지율보다 5.6%p나 높은 56.5%를 기록한 반면 한국당은 3.9%p 낮은 14.7%를 나타냈다. 이어 정의당 5.2%, 바른정당 4.9%, 국민의당 4.8%였다.

수도권 정당지지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정당이 정의당이다. 정의당은 이곳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제쳤기 때문이다.

정의당은 수도권에서 전국 평균 지지율(5.0%)보다 1.0%p 높은 6.0%였다. 이어 바른정당이 전국 평균 지지율(6.0%)보다 낮은 5.6%였고, 국민의당은 전국 평균(5.0%)보다 높은 5.3%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5.7%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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