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는 경우를 가정한 잠재 정당지지율. <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1일 공개한 잠재 정당지지율(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한 경우를 가정한 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49.1%를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영남권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호남에서는 하락했다. 부산·경남·울산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0.9%p 오른 49.2%였고, 대구·경북에서도 8.2%p 상승한 48.1%를 기록했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9.6%p 내려간 52.3%를 나타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2.5%p 내린 15.3%를 기록했다. 현재의 한국당 지지층 9.5%가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신당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바른정당의 통합신당은 지난 주 대비 0.7%p 오른 11.2%를 나타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현재 지지율 합계(10.6%)보다 통합신당의 지지율이 0.6%p 상승했다. 따라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시너지 효과는 미미했다.

통합신당의 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지난 주 대비 2.1%p 오른 13.2%였고, 대구·경북에서도 2.0%p 상승한 10.2%를 기록했다.

국민의당·바른정당의 통합을 반대하는 통합반대당은 지난 주 대비 0.8%p 오른 3.8%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0.4%p 내린 5.2%였고, 기타 정당이 0.8%p 오른 2.5%,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2%p 감소한 12.9%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집계 여론조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4%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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