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기사’ 서지혜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KBS 2TV ‘흑기사’, SBS ‘질투의 화신’ 캡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서지혜표’ 짝사랑 연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흑기사’에서 김래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악녀로 변신한 서지혜는 전작에서는 조정석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공효진과 대결을 펼쳤다.

배우 서지혜는 KBS 2TV 수목드라마 ‘흑기사’(연출 한상우, 극본 김인영)에서 샤론 양장점 디자이너 샤론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극중 서지혜는 화려한 미모의 소유자지만 이기적이고 까칠한 성격의 샤론으로 완전히 분해 호평을 받고 있다.

서지혜는 ‘흑기사’에서 정해라(신세경 분)와 문수호(김래원 분)의 사랑을 질투하고 방해하는 악녀로 등장한다. 문수호의 사랑을 받기 위해 그를 유혹하고 정해라를 이용하기도 한다. 사랑하는 남자의 마음을 얻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녀는 마냥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지혜는 2016년 11월 종영한 SBS ‘질투의 화신’에서도 이화신(조정석 분)에게 구애를 펼친 바 있다. 당시 SBC 아나운서 홍혜원 역을 맡았던 서지혜는 선배 기자 이화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솔직한 고백으로 이화신을 흔들었다. 특히 짝사랑이라고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화신이 술에 취해 자신에게 마음에도 없는 고백을 하자 서지혜는 거침없이 욕을 쏟아내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질투의 화신’ 조정석의 마음은 공효진(표나리 역)에게 갔고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흑기사’ 김래원의 마음도 서지혜의 것은 아닌 것 같다. 비록 두 남자에게 사랑받지 못한 서지혜지만 시청자의 마음만큼은 확실히 공략한 것 같다. 서지혜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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