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국민의당 등의 정당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46%,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6%, 정의당 5%, 국민의당 4%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거나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27%였다.

민주당은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당은 3%포인트 하락했다. 한국당, 바른정당,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 지지율은 10%를 넘는 지역이 한 곳도 없었다. 수도권에서 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영남권에서는 1~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나마 텃밭인 호남에서 8%의 지지율 나타내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국민의당 입장에서 호남지지율 하락은 뼈아픈 대목이다. 텃밭의 지지율이 견고해야 바른정당과의 통합도 탄력을 받을 수 있지만, 호남에서 10% 이하의 낮은 지지율 때문에 자칫 통합의 동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

광주ㆍ전라 지역의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 60%, 국민의당 8%, 정의당 5%, 한국당 3%, 바른정당 2%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1%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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