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2일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정의당 등의 40대 정당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한국갤럽이 12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6%의 지지율로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6%, 정의당 5%, 국민의당 4%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45%가 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한국당은 10% 내외의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다. 그 외 정당은 5% 내외에서 오락가락하는 형국이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이 가장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문제를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한 ‘통합파’와 박지원 의원을 중심으로 한 ‘통합반대파’가 격한 대치를 벌이고 있다.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은 지역별 정당지지율에서 10%를 넘는 지역이 한 군데도 없었다.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광주·전라에서 8%의 지지율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에서는 1%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에서 국민의당은 정의당보다 지지율이 낮았다. 이곳에서 정의당 지지율은 6%였고, 국민의당 지지율은 4%에 불과했다. 이 밖에 민주당 45%, 한국당 9%, 바른정당 6%를 기록했다. 서울지역에서 민주당을 뺀 나머지 정당들의 지지율은 10%를 넘지 못했다.

연령별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정의당은 40대에서 한국당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40대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52%, 정의당 10%, 한국당 7%, 바른정당 4%, 국민의당 3%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1%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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