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리산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아무도 오를 것 같지 않는 그 산에 헤드랜턴의 가느다란 불빛에 의지해 정상을 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손끝이 아려오고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지만, 그들은 입가에 옅은 미소를 머금고 정상을 향해 발을 내딛습니다. 그곳에 가면 상상 이상의 아름다움이 있기에 그들은 오르고 또 오릅니다. 우리의 삶도 희망을 갖고 살다보면 언제가 정상에 오르는 날이 있지 않을까요.

<사진은 13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제석봉 가는 길로 고통을 이기고 오르는 등반가와 자연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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