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부산과 울산을 잇따라 방문해 지방선거 필승과 지역인재 영입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과 울산을 잇따라 방문해 지방선거 필승을 외친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시당 신년인사회와 오후에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울산시당 신년인사회에 각각 참석해 ‘지방선거 필승’을 강조할 예정이다.

그동안 홍 대표는 ‘보수 성지’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충남·대전·세종, 충북, 경남 등 주요 거점 지역 시·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사실상 지방선거 출정식을 가져왔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당력 집중과 지역인재 영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부산·울산(PK) 광역지자체장의 경우 서병수 부산시장과 김기현 울산시장이 한국당 출신인만큼 한국당이 당력을 집중해 ‘지역 사수’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부산의 경우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호철 전 민정수석 등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서병수 시장의 재선 가능성이 높지 않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한국당도 ‘전략 공천’을 둘러싸고 서 시장을 제외한 이종혁 전 최고위원과 박민식 전 의원 등이 반발하고 있어 내부가 시끄러운 상황이다. 이런 이유에서 홍 대표는 이날 부산을 찾은 가운데 “당이 하나로 뭉쳐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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