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의 정보가 담긴 제품박스가 유출됐다.<온라인 커뮤니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9 시리즈의 공개일이 한 달 가량 남은 가운데, 관련 정보들이 유출되고 있다. 전작과 대체로 유사하지만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15일 해외 IT커뮤니티 레딧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9의 제품박스가 공개됐다.

박스에 기재된 바에 따르면 대략적인 사양은 전작인 갤럭시S8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갤럭시S9는 5.8인치 Q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4GB RAM, 64GB 내장메모리, 홍채인식, 방수방진, 무선충전 등의 기능을 갖췄다.

또 후면 1,200만 화소 듀얼픽셀/ 전면 800만 화소 센서를 장착했다. 아울러 오디오 전문매체 AKG가 이어폰, 스테레오 스피커 튜닝에 참여한 것도 동일하다.

다만 후면카메라 부분에 렌즈밝기 F/1.5와 F/2.4가 함께 기재돼 눈길을 끈다. 촬영환경의 밝기에 따라 조리개 수치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변조리개가 갤럭시S 시리즈에 최초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중국서 공개한 폴더폰 ‘W2018’에 적용된 바 있다.

또 갤럭시S9에선 ‘Super Slow-mo’(슈퍼슬로우모션)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초당 약 1,000프레임으로 촬영하는 이 기능은 ‘초고속 카메라’로도 불린다. 앞서 소니가 지난해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에 이 기능을 적용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갤럭시S9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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