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4년 연속 20%가 넘는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6,604대.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이다. 당초 목표로 삼았던 6,300대는 물론 상향 조정한 6,500대까지 가뿐히 넘어섰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2016년 판매실적은 5,206대였다. 판매량이 1년 새 26.9%나 증가한 것이다. 이는 국내 수입차업계 전체 성장률인 3.5%를 훌쩍 뛰어넘는다. 또한 2014년 이후 매년 20%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최근 3년 동안엔 120% 이상 성장했다. 수입차업계에서 단연 돋보이는 성장세다.

지난해 판매성장을 이끈 것은 XC60이다. 기존의 1세대 XC60과 지난해 9월 출시된 2세대 더뉴XC60 모두 준수한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총 1,555대가 팔렸다. 이는 2016년 대비 70% 증가한 수치다.

라인업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모델들의 판매비중이 컸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S90, XC90, 크로스 컨트리 등이 전체 판매실적의 41.5%를 차지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분기 출시하는 소형SUV XC40으로 SUV 라인업을 완성시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힐 예정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현재 20개와 19개인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올 연말까지 각각 26곳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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