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고위직들의 줄사표가 이어지면서 김상조 위원장의 조직 재편에 관심이 모아진다. <뉴시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고위직들이 대거 사표를 제출하면서 향후 김상조 위원장의 조직 재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공정위에 따르면 신영선 부위원장을 비롯해 공정위 1급 인사 4명 중 일부도 사표를 제출했다.

차관급인 부위원장은 임기 3년이 보장되지만 신 부위원장은 자리에 오른 지 1년 만에 사표를 제출했다. 새로운 부위원장은 다음주 중 정해질 전망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차기 부위원장 자리를 두고는 신동권 사무처장과 곽세붕 상임위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부위원장은 국무총리 제청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김 위원장의 의사가 강하게 반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명의 공정위 1급 인사 중에서도 일부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취임 후 고위급에 대한 인사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의중대로 고위직이 개편되면 김 위원장이 추진 중인 계획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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