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꽁트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정식(왼쪽).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한때 TV를 통해 시청자들이 배꼽을 잡게 만들었던 개그맨들. 하지만 배우나 가수와 달리 개그맨은 나이를 먹어서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는 경우가 드물다. 유머코드는 빠르게 변하기 마련이고, 식상함은 곧 웃음과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쟁쟁한 후배들이 속속 등장하는 것 역시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때문에 어느 순간 TV에서 보기 힘들어진 ‘그리운’ 개그맨들이 적지 않다. 푸근한 인상으로 편안한 웃음을 선사했던 개그맨 김정식 역시 마찬가지다. 톡톡 튀는 재치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정식은 이제 제2의 인생길을 걷고 있다.

김정식은 현재 목사로 활동 중이다. 물론 종종 방송에 출연하는 등 근황을 전하고 있기도 하지만, 본연의 역할은 목회자에 더 집중하고 있다. 특히 김정식은 장애인 목회 활동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하는데 이어 이제는 사랑을 전하고 있는 김정식의 행보는 대중을 다시 한 번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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