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초청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참고사진. 청와대 제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26명과 함께 청와대에서 만찬자리를 갖는다. 만찬에는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성장동력 마련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에 맞는 기업 및 ‘스토리’가 있는 경영자들이 초대됐다.

먼저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9개 중소기업들의 대표들이 초청됐다. 민수홍 프론텍 대표, 변봉덕 코맥스 대표,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최일규 씨앤씨 대표, 이남용 오토소프트 대표,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 등이다.

이어 창업혁신 부문 6개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는데, 이들은 스타트업 우수, 해외 투자유치 성공 등 신성장 전략을 내세운 기업들로 선정됐다. 최현철 이놈들연구소 대표,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 정원선 오비이랩 대표, 이미애 오리엔탈드림 대표, 박혜린 이노마드 대표, 류선종 N15 공동대표 등이 주인공이다.

또한 소상공인과 재기에 성공한 재도전 기업인들도 자리에 함께했다. 김성두 인천 패밀리 베이커리 대표, 노지현 느린먹거리 대표, 김정애 용궁 단골식당 대표, 황의한 기쁨가게 대표, 오현우 지스타일 대표, 백순식 밤므바버샵 대표, 박재규 삼호정밀 대표 등이 소상공인들을 대표에 만찬자리에 앉는다. 재기기업인으로는 박종한 펍플 대표, 이상철 다원 대표, 강정환 공사박사 대표, 조정호 벤디스 대표가 선정됐다.

이밖에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 강갑봉 슈퍼마켓협동조합 연합회장,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 등이 중소기업 소상공인 협회 단체장 자격으로 만찬에 참석한다. 정부 측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포함해 백운규 산업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부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리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만찬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중소벤처 소상공인들과 만나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인천 패밀리 베이커리에서 만든 케이크에 팻말을 꽂아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중요한 자리인 만큼, 만찬메뉴에도 의미를 담았다. 청와대는 전복, 문어, 풍천장어 등을 준비했는데 원기회복에 보탬이 되는 음식으로 “열심히 뛰시라는 의미”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식사메뉴로는 수 십년 동안 봉사활동을 펼치고 직원대우도 우수한 식당으로 지정된 바 있는 ‘문화옥’에서 공수한 설렁탕이 제공된다. 건배주로는 2015년 우리술 품평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가평 잣 막걸리’가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재기 중인 기업인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선물은 2017년 유엔 글로벌 컴팩트 가치 대상을 수상하고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된 삼덕통상에서 제작한 신발로 골랐다. 선물을 받는 기업인은 강정환 공사박사 대표다. 통신업체 마케팅 대리점 사업에 실패한 뒤 사업분석을 통해 건설업 분야 O2O 서비스로 재도전하고 있는 창업자로 청와대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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