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공격적인 가격정책으로 TV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49인치 미TV 4A 모델.<샤오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샤오미가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TV를 30만원 대에 선보인다. 화질은 높였지만 가격은 하위모델과 동일하게 책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17일 중국 IT 전문 매체 기즈모차이나 등의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날 4K 화질의 50인치 TV 모델을 '미TV 4A' 라인업에 추가했다.

‘미TV 4A’ 시리즈는 샤오미의 인공지능 음성기능이 탑재된 제품군이다. 현재까지 32·43·49·55·65인치 모델이 출시됐다. 공통사양은 Amlogic L962 프로세서와 2GB RAM, DTS, 돌비 사운드, HDR 10 HLG 등이며, 셋톱박스 기능인 'MI BOX'도 내장됐다.

주목되는 건 가격이다. 50인치 미TV 4A는 HD급 화질인 '49인치 모델'의 최초 출시가격(운송비 포함 2,399위안, 약 39만7,000원)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또 49인치 TV의 가격을 200위안 낮췄다. 화질은 올리고 가격은 기존제품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TV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 셈이다.

한편 50인치 미TV 4A의 사전예약은 19일부터 시작되며, 정식출시는 23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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