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인천시당과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각각 참석해 지방선거 필승을 다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장과 경기도지사 공천과 관련해 한국당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별도 면담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당과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잇따라 참석한다. 그동안 홍준표 대표는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주요 시·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 정책 비판에 목소리를 높이며 지방선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와 함께 홍 대표는 주요 지역별 시·도당 신년인사회 순회 과정에서 지방선거 인재영입에도 공을 들였다. 하지만 현재까지 영입 의사를 타진한 인사 가운데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인물은 전무한 실정이다. 다만, 이날 한국당 인천시당과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서는 지방선거 공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홍 대표는 지난해 11월 17일,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부산을 찾은 자리에서 “내가 친박 청산을 한다 그러지만 인천시장은 여론이 좋다. 거기는 경선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유정복 시장의 여론 추세대로라면 경선도 안 할 것이고 경선 부담도 안 줄 것”이라며 사실상 유정복 전략공천을 주장했다.

경기지사 후보 공천 역시 홍 대표가 그동안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을 물망에 올렸지만, 남경필 지사가 복당하면서 공천 방침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홍 대표가 ‘경쟁력 있는 지방선거 후보 공천’을 공언해왔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 남 지사 역시 이날 오후 수원에서 열리는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는만큼 홍 대표와 별도의 면담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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