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시리즈가 출시 직후 글로벌 각국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애플 제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애플이 아이폰 시리즈의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운영체제 시장에선 소폭 점유율을 잃었다.

시장조사기관 칸타 월드패널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11월말까지 유럽 5개국에서 애플 iOS의 OS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대비 0.6% 하락한 23.9%로 집계됐다.

또 미국에선 3.8% 떨어진 39.8%, 일본에선 5.5% 줄어든 51.5%를 기록했다. 중국 OS시장에서 4.6% 증가한 걸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한 셈이다.

다만 지난해 애플이 출시한 신형 아이폰 시리즈 자체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지난해 11월 영국에선 아이폰X이 현지 스마트폰 시장 매출의 14.4%를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애플(49.4%)은 영국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 같은 기간 미국에선 아이폰8과 아이폰X 등 아이폰 시리즈가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를  밀어내고 상위권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작년 11월 일본서 아이폰X는 18.2%, 아이폰8은 17.2%의 판매 점유율을 보였고, 중국에선 아이폰X의 점유율이 6%에 달했다고 칸타 월드패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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