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가격이 6개월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뉴시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2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 정세를 고려하면 당분간 국내 유가도 지속 상승할 전망이다.

20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3주차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6원 상승한 1,551.5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4주차 이후 25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당시 1,437.8원 대비 113.7원 올랐다. 또 경유는 전주대비 4.1원, 작년 7월 4주차에 비해 115원 오른 1,344.4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그 중 제주 지역이 타 지역대비 가장 작은 폭(0.6원)으로 상승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1원 상승한 1,644.8원/ℓ로 집계됐다. 또 최저가 지역인 경남에선 3.3원 오른 1,529.9원/ℓ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는 “러시아의 감산지속 필요발언, 나이지리아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인다”며 “국내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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