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이 지난해 결혼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뉴시스 월드비전 제공>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이 지난해 결혼했다. 상대는 네덜란드 출신 긴급구호 전문가 안토니우스 반 쥬드판 씨다.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한비야 교장은 지난해 11월 10일 서울 한 성당에서 안토니우스 반 쥬드판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02년 아프가니스탄 북부 헤라트의 한 긴급구호 현장에서 처음 만난 뒤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두 사람의 결혼식 답례품으로 ‘설탕처럼 달콤하고 소금처럼 짭짤하게 살겠다는 뜻’을 담아 설탕과 소금 세트를 전한 것으로 알려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비야 교장은 현재 월드비전의 세계시민학교장으로서 전쟁과 재난·재해로 고통받는 난민들을 위한 구호 활동에 힘쓰고 있다. 한비야 교장의 주요 저서로는 ‘바람의 딸 지구 세 바퀴 반’,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그건, 사랑이었네’, ‘1 그램의 용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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