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고시장 규모.<메조미디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수직상승하던 국내 디지털 광고시장이 주춤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론 PC, 모바일 배너광고 비중은 축소한 가운데, 동영상 비중은 증가했다.

CJ E&M 산하 디지털 마케팅 전문회사 메조미디어가 최근 발간한 ‘2018년 업종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광고비는 1조2,906억원으로 추산된다. 전년 대비 6% 증가한 수치지만, 전년 38% 대비 성장세가 크게 감소했다.

광고유형별로는 PC, 모바일 광고가  전년 대비 2~3% 줄어, 각각 40%, 27%를 차지했다. 반면 비디오 광고는 28%에서 5% 증가한 33%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PC부문 DA에선 네이버, 다음, 네이트가 1~3위를 유지했다. 다만 유튜브가 2016년 7위에서 지난해 4위로 급등했고, 페이스북은 한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했다.

동영상 광고시장 추이.<메조미디어>

또 모바일 광고에선 네이버가 2016년 2위에서 지난해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애드몹, 카울리, 캐시슬라이드, 클릭스, 맨플러스(MANPLUS)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재작년 1,218억원의 매출로 1위였던 아담은 지난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비디오 광고는 거의 순위변동이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1~2위인 유튜브와 페이스북의 비중은 전년 대비 5% 오른 69%를 기록한 반면, 네이버, 다음, 곰TV 등 대부분 업체들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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