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5,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스노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AR(증강현실) 등 신사업을 계획 중인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실탄 마련에 성공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노우의 중국법인 스노우차이나는 소프트뱅크와 세콰이어캐피탈 차이나로부터 5,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각 사별 투자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합산할 경우 스노우 전체 지분의 약 20%다.

카메라 기능 기반의 SNS 스노우는 앱마켓 다운로드 2억 건을 넘길 정도로 유명한 어플이다. 한때 페이스북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구매하려 했지만, 네이버가 거절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만 스노우는 지난 주 커뮤니티 기능을 삭제하고, 셀프카메라 전용 앱으로 변경했다. 또 AR 스티커 기능을 추가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모색 중이다. 특히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증강현실 및 얼굴인식 기술 등을 개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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