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7시35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32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3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26일 오전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요양병원 화재와 관련해 여야 정치권이 관계당국의 발 빠른 조치를 당부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현재 소방당국이 화재진압과 함께 인명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현장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며 “부디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 더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길 기원한다. 관계당국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가동해 화재 수습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자고나면 터지는 안전사고와 참사에 참담할 뿐이다. 사망자와 부상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니 참담함에 참담함을 더한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던 문재인 정부는 도대체 어디에 있었느냐”며 “관계기관은 사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 한국당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제천화재 참사의 국민적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이러한 대형 화재 사건이 일어난 것에 몹시 안타까울 따름이다. 관계 당국은 신속한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이번 화재의 원인을 파악하여 더 이상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수립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화재 소식이 전해진 직후 밀양시청 상황실로 이동해 화재 참사 현장 상황을 듣고 적절한 대책을 당부했다. 한국당 원내지도부도 이날 오후 비행편으로 밀양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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